2
부산메디클럽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만든다…'北ICBM 위협'에 서둘러

  • 윤정길 기자 ·일부 연합뉴스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11-26 12:27:2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주한미군에 우주군 부대가 창설된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주한미군도 외기권으로 날아가는 비행체를 탐지 감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 장면. 북한는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6일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군(USFK)에 우주군 구성군사령부(component command)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한미우주군(USSF)은 연말까지 편제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최근 미국이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로 우주군구성군사령부를 창설한 것처럼 주한미군에도 우주군 구성군사령부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주한미해군, 주한미공군이 있듯이 주한미우주군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주한미우주군은 일단 주한미군에만 소속되는 구조로 출범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한미우주군은 신설 조직인만큼 일단 소규모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창설된 인태우주군구성군사령부의 인원이 20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주한미우주군 규모는 그 이하가 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전망했다.

주한미군에 우주군 조직을 조기에 신설하는 것은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주한미군과 중부사 우주군은 각각 북한과 이란의 우주 위협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미우주군이 두 나라의 미사일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미국이 북한의 화성 계열 ICBM 기술 발전에 그만큼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주한미우주군은 미국 우주군과 인태우주군구성군사령부와 C4I체계로 연결해 북한의 ICBM 등 핵·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주한미우주군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미국과 일본이 추진하는 미사일방어(MD)체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한미군 우주군 조직이 앞으로 점점 커지고 외기권의 물체를 타격할 수 있는 레이저요격체계 등을 갖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MD체계와 연동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 우주군은 미국이 우주공간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2019년 12월 창설한 군대로 위성 등 우주 자산 통제, 미사일방어를 위한 탐지, 폐위성과 운석 대응 등 우주 감시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창설된 지 3년밖에 지나지 않아 미 본토 밖 우주군사령부는 이달 22일(하와이 현지시간) 신설된 인태사 우주군 구성군사령부가 유일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