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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격전장된 국회 외통위.. 박진 퇴장 놓고 여야 30분 난타전

국감 첫날 막말-고성 파행

교육위 '김건희 논문 증인' 충돌

국힘, 증인 단독 채택은 "날치기"

민주, 불출석 통보 총장들 질타

"버르장머리 없잖아" 행안위 설전

민주 "尹 정부 거짓말로 일관" 주장

국힘 "논란 있는 사실을 단정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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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여야의 막말과 고성, 회의 파행으로 얼룩졌다.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감에서 박진 외교부장관의 퇴장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말 국회에서 박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것을 거론하며 박 장관의 국감장 퇴장과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순방외교 성과가 상당하며 민주당의 주장은 억지 정치공세라고 방어막을 쳤다. 여야는 박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공방만 주고받았고, 회의는 개의 약 30분 만에 정회했다.

박 장관은 오후에 재개된 국정감사에서 “저의 거취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따를 것이며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제 약 5개월이 되지만 우리 외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으로 단독 채택한 것을 두고 “날치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의 증인으로 채택된 이가 해외 출국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한 것을 질타했다.

여야 의원들은 각각 “날치기 증인처리 원천무효” “김건희 논문표절 증인들은 출석하라”는 문구를 컴퓨터에 붙인 채 국감을 시작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거짓말 정부’라고 지칭한 야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대통령실 이전 비용 논란, 대통령 취임식 명단 파기,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가 거짓말로 일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있지도 않은 사실 내지는 많은 논란이 있는 사실을 단정적으로 말하며 ‘거짓말 정부’로 몰아붙이는 말씀에 대해 위원장이 엄격히 주의시키셔야 한다”며 즉각 반발했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도 “언제부터 국회가 발언에 대한 통제를 받아야 하느냐”며 “이만희 간사의 발언은 정말 문제가 있다. 사과하셔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이 의원에게 “버르장머리가 없잖아 지금”이라고 말하며 책상을 내리치기도 했다. 이후 이 의원과 김 의원은 “누구에게 지금 버르장머리라 그러느냐” “예의가 없잖아. 예의가”라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영상을 재생하는 것을 두고 여야 의견 차이로 감사가 중지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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