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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대 현안 예산·정책 쌍끌이 지원” 민주 PK 본격 공략

이재명, 부산서 최고위-예산협 주재

경부선 철도 지하화-서부산의료원 등

중앙당 차원 집중 지원 의지 재확인

특별연합 이탈 경남지사 규탄 회견도

이재명 "지역화폐 등 서민예산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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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일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사업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 부산 3대 핵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 민주당은 원내 1당의 면모를 보이면서 지역 민심 잡기 등 PK(부산 울산 경남)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의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3대 핵심 사업과 함께 ▷해운산업 메카 및 수소경제 허브 육성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 ▷서부산의료원 건립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광역교통망 확충 등 지역의 각종 현안을 잇따라 언급하면서 당 차원의 집중 지원 의지를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회의장에 내건 대형 배경 현수막에도 “2030부산엑스포 유치,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는 문구를 적었다.

이 대표는 “지나친 일극체제, 수도권 집중 때문에 지역 발전이 매우 저해되고 그 피해를 부산도 피해가지 못한다”고 말한 뒤 이 사업들을 열거하면서 “민주당은 부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이 사업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지난 정부 때부터 가덕신공항 건설, 2030년엑스포 유치에 당력을 집중해왔다”며 “원내 제1당으로서 부울경의 미래를 검토하고 예산을 꼼꼼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인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과 김두관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지역 현안을 소홀히 한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장은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문재인 정부에서 대못을 박았다고 생각한 가덕신공항이지만, 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는 부울경 시도민을 불안하게 만든다”며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가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 입장을 밝힌 데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국민의힘과 소속 부울경 정치인들이 당리당략으로 부울경 시도민을 배신한다면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이 바뀌어도 주요 정책은 승계해서 마무리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줄 알았지만 박 지사의 탈퇴 선언으로 부울경 메가시티가 위기에 처했다. 중앙당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며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을 위해 광역교통망이 매우 중요한데, 지도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어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부울경의 숙원 사업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국정이 상당한 난맥상을 보이는 게 아닌가 우려를 갖는다. 서민 예산, 대표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한,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 현 정부에서 이뤄졌다”며 “서민의 삶을 악화하는 잘못된 예산들을 바로 잡도록 하겠다. 원내대표단과 함께 원내에서 초부자 감세 저지, 서민 예산 삭감을 저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등 부울경 광역단체장은 미리 잡혀 있던 일정 등을 이유로 이날 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에 불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앞줄 가운데)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부산울산경남 지역위원장들이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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