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민의힘 비대위 첫 회의...“도로 자유한국당 안 돼” 한 목소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정식 출범했다. 비대위 첫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모두 고개 숙이고 혁신과 변화를 다짐했다.

이날 주 위원장은 “첫 비대위 회의인데 마음이 대단히 무겁고 착잡한 심정이다”며 “정당에 있어서 비대위는 가급적 구성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비대위가 정식 출범하기에 앞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반성하고 사과 드린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시작하고자 한다”며 “갈등과 분열이 생기고, 그걸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가게 된 일, 민생을 잘 챙겨 유능한 집권당이라는 인식을 국민들께 조기에 드리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이 있었다”고 그간의 내홍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주 위원장은 “새 정부를 제대로 견인해 조기 안착시키고 신뢰받도록 하는 데도 소홀함이 있었다.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 잘못했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취지로 인사를 드리고 시작했으면 한다”고 대국민 사과를 제안했고, 비대위원들은 전원이 기립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하루빨리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당이 위기일수록 민생을 챙겨야 한다. 민생에서 성과를 낼 때 우리 당은 국민의 지지를 다시 복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당의 혼란을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된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다른 비대위원도 반성을 이어갔다. 엄태영 위원은 “비대위 최우선 과제는 당의 소모적 갈등을 즉각 중단시키고, 통렬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비상한 각오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양석 위원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두 축인 집권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대위는 처절한 심정으로 돌아가 당 내부 문제를 조속히 추스르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의 개혁을 재촉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주혜 위원은 “변화는 멈춤 없이 지속돼야 한다. 변화를 위한 국민의 갈망을 끝까지 안고 가야 한다”며 “도로 자유한국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기환 위원은 “인선 발표 후 호남에서 당의 개혁을 위해 힘써달라는 절박한 목소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호남에서 우리 당의 정신과 보수의 가치를 뿌리내리고, 확산하는 역할에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비대위원들도 변화와 쇄신을 촉구했다. 최재민 강원도의원은 “우리 당에서 정치를 배우고, 지역에서 발로 뛰어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청년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당과 정치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소희 세종시의원은 “국민의 피로감만 가중하는 소모적 정쟁은 여기서 끝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당이 쇄신하고 안정될 수 있도록 모두가 제 역할과 책임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기록적인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당 차원의 대책을 세우고 관련 정책을 조기 집행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엄태영 위원은 “수해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원들은 첫 회의 전에 국립 현충원을 참배할 계획이었지만, 현충원이 수해 복구 중이어서 참배를 다음 회의 전으로 미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6. 6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7. 7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2차 구조작전 진행 중…수로에 그물 설치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