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이념기반 탈원전 폐기” 자평…핵폐기물 문제는 함구(종합)

“원전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송진영 기자
  •  |   입력 : 2022-08-17 20:45:5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준위방폐물 등 안전대책 빠져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발전(원전)과 관련한 새 정부의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해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려냈다”고 자평했다. 반면 핵폐기물 처리 대책이나 저장시설 구축 계획 등 원전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17일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이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을 주제로 주최한 포럼이 열리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윤 대통령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원전 분야 성과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에서 원전 관련 내용은 일자리 창출, 반도체 대책, 누리호 발사 성공 등과 함께 초반에 나올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 울진에 있는) 신한울원전 3·4호기는 건설에 다시 착수해 (현재 정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공사 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 수천억원의 발주와 금융 지원에 착수했다”며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원전과 관련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며 “그 결과 해외에서 최근 우리 원전에 대한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국내 원전과 원전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금보다 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산업부가 지난달 윤 대통령에 한 업무보고 자료에는 ▷신한울 3·4호기 2024년부터 본격 건설 ▷고리원전 2호기 계속운전에 필요한 절차 신속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지금까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저장 계획을 사실상 단 한번도 밝히지 않은 윤 대통령이 이날도 원전 안전 대책에 입을 닫았다는 점이다. 현재 부산 등 원전지역 의견 수렴 작업이 진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준위 방폐물 R&D 로드맵’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은 이날 부산에서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을 주제로 하는 포럼을 열었다.

이 단체는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정책 세미나-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원자력’이라고 이름 붙인 포럼을 개최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한 원자력 산업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전략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해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