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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주호영호…이준석 가처분·여론전 등 암초 산적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2-08-16 20:26:2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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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비대위 인선 마무리
- ‘尹 측근’ 주기환 등 8명 확정
- 권성동 대표 재신임 받아 합류

- 李 연일 尹·윤핵관 저격 이어가
- “대통령 측 자진사퇴 제안 거절”
- ‘비대위 저지’ 가처분 결과 임박

국민의힘이 16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할 총 8인의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이준석 리스크’를 극복하고 순항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당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주 위원장의 왼쪽은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 김정록 기자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이어 곧바로 소집된 상임전국위에서 가결됐다. 주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는 비대위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다. 현역 의원 중에는 충청권 초선 엄태영 의원과 여성 비례대표 출신 전주혜 의원이 포함됐다. 서울 지역 재선 의원 출신의 정양석 전 의원도 합류했다. 원외 인사로는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참여했다.

또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변호사인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이 1980년대생 ‘청년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충청, 강원과 호남 출신 인사들이 고르게 선정됐으며, 원내외 구성 비율을 보면 총 9명 가운데 전·현직 의원 6명, 원외 인사 3명이다. 당 일각에서 ‘비상 상황’에 책임이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연직 비대위원 배제와 원내대표직 사퇴 요구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날 의총에서 권 원내대표가 표결에서 재신임을 받아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서병수 전국위 의장은 이날 상임전국위에서 주 위원장이 지명한 비대위원 8명의 인선안이 가결됐다고 밝히면서 “이 시각 이후에 이전 최고위는 당헌당규에 따르면 해산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사무총장에 충청 출신 3선의 박덕흠 의원, 대변인에 강원 출신 초선 박정하 의원, 비서실장에 경북 출신 초선 정희용 의원을 각각 임명할 예정이다. 비대위 첫 회의는 18일 열린다.

주 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저는 분열된 조직은 필패하는 것을 지금까지 너무나 많이 봤다”며 비대위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비대위는 출범도 전에 중대한 시험대에 직면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출범을 저지하고자 낸 가처분 신청 결과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르면 법원 심리가 예정된 17일에 바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전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석열계를 겨냥한 여론전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재신임을 받은 것과 관련,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MBC라디오에서 지난달 초 윤석열 대통령 측과 자진사퇴 시기를 조율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누가 그런 얘기를 해서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지난 6월 독대한 것을 대통령실에서 부인한 것과 관련해서도 “마지막 결론은 이준석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기 위한 작전으로 갔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명단

위원장

주호영

위원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엄태영 의원, 전주혜 의원,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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