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낙마 3명, 공정위원장 후보 성희롱 논란…인사검증 ‘구멍’

尹정부 인사 ‘산 넘어 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복지부 장관 후보 초유 연속 사퇴
- ‘청문회 패싱’ 박순애 부총리 재가
- 교육개혁 과제 추진 어려움 예상

- 공정위장 후보에 ‘지인’ 송옥렬
- 제자들과 식사자리서 외모 품평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결국 자진사퇴하면서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세 번째 낙마 사례로 기록됐다. 또 윤 대통령은 이날 각종 의혹이 제기돼 온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청문회를 건너뛴 채 재가했다. 또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송옥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정부 인사 검증에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김 후보자는 이날 복지부를 통해 낸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피력했지만 그간 여당 내부에서조차 김 후보자의 임명에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지난 5월 자녀 특혜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낙마하면서 보건복지부로선 장관 후보자가 두 번 연속 낙마하는 초유의 일을 겪었다. 

내각 인선 검증 시스템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음주 운전과 위장 전입 의혹, 갑질 논란 등이 일었던 박순애 부총리는 자격 논란이 지속됨에도 청문회를 패싱하고 임명을 강행해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사법연수원 동기 송옥렬 후보자도 교수 재직 당시 제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인사 검증을 둘러싼 논란을 키웠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제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했다. 또 한 여학생에게는 동석한 남학생을 가리켜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으냐”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후보자는 이날 성희롱 발언 논란에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검증 과정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 경위 및 구체적 내용 등을 확인했다”며 “당시 후보자는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런 점(전문성과 역량)에서는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저는 자부한다. 전 정부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도덕성 면에서도 이전 정부가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라서 인사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기엔 인사검증의 부실이 너무 심각하다”며 “윤 대통령은 빈틈없는 발탁이라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국민께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9. 9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0. 10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