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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心에 달린 이준석의 운명... 어떤 결론나든 국힘 거센 후폭풍

李, 7일 윤리위 심사 앞두고 고립 심화

尹 대통령, 귀국길 깜짝 마중 적극 구애

李, 대표직 상실 땐 2030세대 이탈 혼란

유지하면 친윤계와 갈등 악화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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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손을 잡을지, 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어떻게 표출되느냐에 따라 오는 7일 윤리위 심사에서 이 대표의 운명이 결정날 것으로 관측된다.

운명의 시간을 앞둔 이 대표의 윤 대통령을 향한 구애는 적극적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깜짝 영접’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출국할 때는 불참했지만, 이번 마중에 참석하기 위해 애초 계획된 오찬과 토론회 참석 일정도 줄줄이 취소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의 첫 외국 출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김건희 여사의 패션 외교도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는 지방을 돌며 대선 공약을 챙기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 그룹과의 갈등 속에서 고립 구도가 심화하자, 윤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를 찾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윤심과 무관하게 친윤계가 자신을 비토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친윤계는 박성민 의원의 당대표 비서실장직 사퇴에 윤심이 담겼다고 해석한다. 이 대표와 대통령실 간의 가교 역할을 했던 박 의원이 윤리위 목전에서 사퇴한 것은 그 자체로 윤심이 이 대표를 ‘손절’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 전날인 오는 6일 열리는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주목한다. 어떤 식으로든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둔 이 대표에 대한 윤심이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 자리에 당에서는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 대상이다.

당내 의원들은 대체로 이 대표의 거취 관련 문제에 공개적인 언급을 삼간 채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어떤 결론이 나든 여당은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아 물러나면 당장 차기 당권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 대표의 핵심 지지기반으로 인식된 청년층 이탈로 당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반대로 이 대표가 징계 결정을 면해 당 대표직을 유지하게 돼도 친윤계와의 갈등은 더 깊어지며 내홍이 악화일로로 치달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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