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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윤 대통령 NSC 소집

한미정상회담 나흘 만에 무력시위

대륙간탄도미사일 가능성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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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을 마친 직후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관련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합참은 25일 오전 6시, 6시37분, 6시42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들 3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 중이다. 한미 정상회담 나흘 만의 무력 시위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두 번째 도발이다.

북한은 최근까지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해온 만큼, ICBM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3발로 미뤄 ICBM과 다른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 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날 발사는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오후 일본을 떠난 이튿날 오전 이뤄졌다. 이 때문에 한미정상회담과 미일정상회담 결과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 12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린 지 13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17번째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최근 사망한 현철해 인민군 원수의 장례(국장)가 끝났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본격적으로 도발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대형 전략 도발을 감행할 것에 대비해 강원 일대에서 미사일 공동대응 등을 준비해 왔다.

이날 발사 수위에 따라 2007년 7월 이후 약 4년10개월 만에 한미 간 공동대응 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CBM 도발일 경우 미국 전략자산 출동 여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NSC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대통령 주재 NSC 개최를 지시했다”며 “대통령 주재 NSC가 오전 7시30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주재 NSC가 열리는 것은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처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전 7시10분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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