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균형 발전 尹정부서 적극 추진
- 부산 맑은 물 공급방안 마련은 과제
“지방이나 비수도권에 살아도 모든 결과에 균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울 수 있는 윤석열 정부가 되길 바랍니다.” 하형주 동아대 교수가 22일 부산 서구의 한 카페에서 국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희망했다. 1984년 LA올림픽 유도(95㎏ 이하) 금메달리스트인 하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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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 하형주 교수가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서의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
하 교수는 50여 일간의 인수위 활동에 대해 “부산 대표로 인수위원회에 들어간 것 자체는 제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었다”면서도 “인수위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책임감, 의무감이 어깨를 많이 눌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체성은 지역 균형 발전”이라며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지방화 시대다’고 얘기했고, 모임이나 회의 중, 회의가 끝나고 나서도 ‘지역 균형’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부산엑스포가 국정과제에 반영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대통령 직속으로 유치 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며 “엑스포 유치로 인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이나 부산 주요 현안이 줄줄이 따라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2년 부산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안게임이 ‘부산 제1의 도약’을 이끌었다고평가하며 엑스포가 제2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당시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조직위원회를 만들어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며 “15일 동안의 아시안게임 개최 자체보다 이를 계기로 사회간접자본을 유치해 부산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부산엑스포를 유치하면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에 아름다운 부산이 알려지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염원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한 뒷얘기도 풀었다. 하 교수는 “처음에 태스크포스 구성 필요성을 건의했지만, 이미 대통령께서 의지가 대단했고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다”면서 “TF를 구성해 이중으로 만들어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정과제에 포함된 ‘부산 맑은 물 공급’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데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 교수는 “환경부가 물문제와 관련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고, 현재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 경북 등 4개 시도에서 통합적으로 관리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도 “경남 남강 물을 공급받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구체적인 방안을 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