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리 보는 윤석열 정부 <상> 외교안보·부동산·원전

美·中간 균형(文정부 외교기조)→ 한미동맹 중심 이동…한일관계 해법 촉각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2-03-10 19:09:0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5년 만에 보수정권이 출범한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정치 경제 외교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와 다른 방향의 정책을 내세워 정부의 색깔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은 윤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달라지는 정부의 모습을 미리 살펴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조 바이든(오른쪽 사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통화는 당선 수락 인사를 한 지 5시간여 만에,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국민의힘 제공 AFP연합뉴스
◇ 외교안보 근본적 변화

- 꾸준히 동맹간 신뢰회복 강조
- 바이든, 尹에 축하전화로 화답
- 대북관계는 원칙·일관성 강조

새 정부는 신냉전 기류가 흐르는 불안한 국제 정세에서 ‘대한민국호’를 운전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출범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실패’라고 규정해 온 만큼 한미동맹과 북핵 대응 등 외교안보 정책 전반에 걸쳐 접근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미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현 정부에서 무너진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현 정부에서 한미 간 신뢰 저하와 조율 미비로 이견과 소통 부재가 이어졌다고 진단, 동맹 간 신뢰 회복을 시급한 현안으로 내세운 것이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4강 외교’의 우선 순위로 미국을 꼽았다.

미국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윤 당선인은 10일 새벽 당선 수락 인사를 한 지 5시간여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서 축하 전화를 받고 20분간 통화했다. 애초 11일 통화가 예정돼 있었으나, 미국 측 요청으로 이날 오전 통화했다.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대북 공조 등을 약속했다.

일본과 꼬인 관계를 어떻게 풀지도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평가되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를 위해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를 복원하고 고위급 협의 채널을 가동해 한국 법원의 강제동원 노동자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 등 한일 갈등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에게 북핵문제 해법을 찾는 것도 큰 숙제다. 그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 ‘원칙과 일관성’이 있는 협상을 추구하겠다며 ‘예측 가능한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단계적으로 교환한다는 틀은 일단 유지하겠지만, 상응조치 제공에 있어 이전보다 유연성은 줄이고 원칙적인 기조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국방백서에 북한군을 ‘주적’으로 명시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1995∼2000년 국방백서에서 사용됐던 ‘북한은 주적’ 표현은 남북 긴장완화에 따라 2004년 삭제됐다.

한중 관계는 변화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가 미중 사이에서 ‘균형잡기’를 시도했다면 윤석열 정부는 미국 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반면 ‘속도 조절’을 해가며 적절히 관리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한미동맹 강화에만 ‘올인’하고 한중 관계는 방치하는 식의 외교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5. 5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6. 6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7. 7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0. 10[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