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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더불어민주당 당원 탈당 관련해 시당 대변인 "실제 탈당 없었다"

"대부분 이미 탈당. 최근 탈당자 평소 수준"

"200여 명 집단 탈당" 주장에 공식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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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40여 일 앞둔 최근 일부 당원들이 집단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실제 탈당은 없었다”고 반박해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이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일부 당원 탈당과 주장과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최덕종 대변인은 지난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밝힌 6명 중 허은녕(울주군의원)은 이미 지난해 당에서 제명됐고, 심규환 전 울주군 청년위원장과 박준섭 전 민주당 울산시당 문화예술특위위원장은 이미 지난해 탈당한 상태”라며 “그리고 김옥란(전 울산여성인력센터 본부장)도 2019년 1월 탈당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당적을 유지하고 있던 사람은 박무희(전 민주당 울주군 여성위원장) 정명주(전 민주당 울주군 대학생 위원장) 등 두 사람밖에 없다”며 “이들이 (대선 등을 앞두고) 마치 깊은 고심 끝에 자진 탈당한 것처럼 읍소하는 모습에 애처로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또 “기자회견에서 200명이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집단 탈당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며 “최근 온·오프라인을 통한 입당·탈당자는 10여 명 내외로 전체 당원 수는 큰 변동이 없다. 1월 27일 자 탈당자 역시 10여 명으로 평상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은녕을 비롯한 기자회견장에 선 사람들이 200명을 거론하며 숫자를 부풀린 것은 자신들의 정치적 무게감을 높여보려는 몸부림”이라며 “본인들의 행위가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다면 떳떳하게 이름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6일 허은영 울주군의원 등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직자와 당원 등 30여 명은 울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미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국민의힘 집권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인적인 심사 외에 최근 민주당의 행태, 대선 운동 기간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과 내로남불, 울산이 처한 경제 위기 상황 등을 보면서 양심상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한 뒤 “기자회견에 불참한 일반 당원까지 포함하면 민주당 탈당자는 200여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오전 울산시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당원들이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처럼 양측 주장이 엇갈림에 따라 지역 정치권은 정확한 탈당 인원을 놓고 한동안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에 집단 탈당 사태가 실제 발생했다면 상당한 파장을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양측 주장이 괴리를 보이는 만큼 실체적 진실을 알기 위해선 좀 더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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