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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실 광화문으로 옮길 것”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계획 발표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01-27 20:14:0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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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별 민관 참여 조직구조 재편
- “청와대 부지 국민께 돌려드릴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7일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하고, 청와대 전체를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그는 “조직구조와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이라며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수 없기 때문”이라며 쇄신 구상 이유를 밝혔다. 윤 후보는 대통령실을 축소해 핵심 참모만 남기고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공무원들끼리만 모여서는 문제 해결과 대안을 만들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대통령실에서는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 관계자들과 각 부처에서 파견 나온 연락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변하려면 대통령부터 변해야 한다. 제왕적 대통령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며 “초법적인 대통령은 없어질 것이다. 대통령이 법의 지배 틀 안으로 내려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새 대통령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설치하고, 대통령 관저는 경호상 문제 등에 대비해 삼청동 총리공관 등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라는 명칭을 없애고 기존 청와대 부지는 역사관이나 시민공원 등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전 시점은 대통령 임기 첫날로 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고 공약했지만 보안 문제 등을 이유로 미루다가 무산된 사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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