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특례시로 출발하는 104만 창원시의 차기 수장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첫 수장이다.
허 시장은 세 번의 도전 끝에 당선됐으며, 그동안 창원산업단지 체질 개선, 수소특별시 선포를 통한 산업 발전의 치적을 쌓아왔다고 자평한다. 최근 국립미술관 유치 문제로 화제가 된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도 민간사업자를 확정하며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 후보의 분열이 결과적으로 허 시장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었지만 앞으로는 변수가 많다. 창원시 5개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창원은 대규모 국가산단도시여서 노동자층이 많다. 진보당이 그동안 국회의원 한 석을 가져갔지만 과거의 이야기다.
국민의힘은 김석기 김해시 부시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행시 출신으로 과거 창원시 부시장으로 경력을 쌓아 현지 사정에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경남도의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차주목 전 새누리당 도당 사무처장도 일찌감치 ‘전문 정치인론’을 내세우며 표밭갈이를 해왔다. 노후화된 창원국가산단의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말한다.
허영 후보는 윤석열 대선후보 반려동물가족행복특위위원장을 맡으며 대선 캠프 활동을 해온 경력을 토대로 도전장을 던졌다. 정부 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을 지냈다. 장동화 후보는 창원 시의원을 거쳐 도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 내공을 착실하게 다져온 본인이 적임자라는 말로 표밭을 훑고 있다. 김상규 전 조달청장은 지역 발전을 기치로 내세우며 최근 창원경제연구소의 문을 열었다. 마산과 진해권의 관광산업을 일으켜 발전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노창섭 정의당 후보는 창원시의원으로 3선을 해 지역 사정에 누구보다 밝다. 코로나19로 힘든 서민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누가 되든 정부로부터 아직 권한 위임이 덜 된 특례시를 이끌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