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
- “패배한 정당 힘 실어줘야” 14%
- 국정안정론 40·50대 70%대
- 과거 문재인 대통령 당선 뒤
- 민주 예상 깨고 지방권력 장악
# 여야 주요 정당 후보 지지도
- 민주당 28.6% 국민의힘 53.3%
- 국힘 40대 제외한 전 연령 우위
- 중도층 민주 26.5% 국힘 39%
내년 대선에서 승리한 정당은 3개월 뒤 치러지는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도 유리한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내년 부울경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대선 승리한 정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안정론)는 의견이 64.9%로, ‘패배한 정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견제론)는 의견(14.0%) 보다 5배 가까이 높았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은 70.1%가 안정론에 동의했고,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64.5%와 56.8%가 안정론에 손을 들어줬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3%, 국민의힘 지지층의 69.0%도 대선에 승리한 정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양당 지지층 모두 대선에서 자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응답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부울경 모두 안정론은 60%대를 기록한 반면, 견제론은 10%대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에서 안정론에 힘을 실은 가운데 특히 4050세대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40대의 71.4%, 50대의 74.3%가 안정론을 택했다.
이런 부울경 시·도민의 민심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뒤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예상을 깨고 부울경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경북과 대구를 제외한 전국의 지방권력을 장악했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설문에는 국민의힘 후보라고 답한 응답이 53.3%로 과반을 차지했다. 민주당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28.6%에 그쳤다. 이어 정의당 후보 3.7%, 국민의당 후보 2.3%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는 28.7%,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53.9%였다. 경남은 민주당 후보 지지 29.2%, 국민의힘 후보 지지 51.0%로 조사됐다. 울산은 민주당 후보 지지 26.3%, 국민의힘 후보 지지 58.1%로 파악됐다. 특히 부울경 중 상대적으로 진보진영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울산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정치 지형의 변화를 보였다.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최근 울산 지역의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세대별로도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가 우위를 보였다. 18·20대의 민주당 후보 지지는 18.7%였다. 30대 33.0%, 50대 30.0%, 60대 20.5%, 70대 이상 15.2%로 조사됐다. 이들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18·20대 47.4%, 30대 42.8%, 50대 58.6%, 60대 68.1%, 70대 이상 69.9%였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인식된 4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0.0%로 국민의힘 후보 지지(34.2%)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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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년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는 국정안정론이 정권견제론을 네 배 이상 차이로 압도했다. 사진은 지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 국제신문 DB |
내년 부울경 지방선거에서 결집력은 보수층이 더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층의 77.8%가 부울경 시장·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진보층의 응답은 57.4%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26.5%, 국민의힘 후보 39.0%로 조사됐다.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이번 여론조사는
- 만18세 이상 1000명 대상
- 신뢰수준 95%·±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23, 24일 부산 울산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선 20.0%, 무선 80.0%로 응답률은 7.1%다. 2021년 6월 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