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와대까지 번져간 가족리스크…또 공정논란에 흔들리는 여당

靑, 김진국 수석 사의 수용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21-12-21 20:04:3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文, 하루 만에 신속 결단 내려
- 대선정국 파장 조기 진화 시도
- 예측불허 여론 향배 예의주시

‘공정 이슈’가 결국 청와대를 덮쳤다. 청와대는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즉각 처리하며 여론의 향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1일 기자들을 만나 “김 수석이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작성에 개입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신속한 결단의 배경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 대통령이 김 수석의 사의를 즉각 수용한 것은 사안의 엄중함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정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민정수석 아들이 이른바 ‘아빠찬스’를 시도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수석을 안고 가면 ‘조국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2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에서 불거졌던 공정 이슈에 둔감하게 반응했다가 치명상을 입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이라는 당위성에 매몰돼 조 전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급격한 지지율 하락을 겪어야 했다.

여야 대선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청와대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점도 김 수석의 사의를 즉각 수용한 배경으로 관측된다. 가족 리스크가 청와대로 번지면 정치 중립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무관하게 대선 국면의 한복판으로 끌려들어갈 수 있다. 이는 정권교체론을 확산시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 후보는 이날 김 수석의 사퇴와 관련, “국민께서 공직자의 가족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매우 높고 엄격해졌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책임지는 자세는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의 진화 시도에도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예측불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 대변인은 김 수석의 사퇴와 관련, “정권 실세 자녀의 처신으로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평등과 공정, 정의는 헛소리로 전락했다”며 “실세 자녀의 특권의식이 정권의 기풍이 된 것은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경국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민주 송철호 울주군서 선전…국힘 김두겸이 전 지역 우위
  2. 2민주 강세 지역서도 양문석 29.1%, 국힘 박완수 55.7%
  3. 3기초단체장도 국힘 지지율 크게 앞서…3040선 민주 선전
  4. 4타락한 예술혼…부산미술대전 부정심사 ‘꼬리 자르기’ 논란
  5. 5대통령 등장 영화엔 꼭 나오는 곳…다양한 볼거리 진화중
  6. 6‘당 색깔’ 민주는 희미하게, 국힘은 진하게…상반된 선거전
  7. 7박형준, 40대 뺀 전 연령대서 앞서…서·동부-중부 ‘온도차’
  8. 8한 손의 골퍼…장애인·소외층 함께하는 ‘희망 플레이’의 꿈
  9. 9에코델타 첫 자이 브랜드…‘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돌풍 재연하나
  10. 10한은 보고서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서울 부산 격차
  1. 1민주 송철호 울주군서 선전…국힘 김두겸이 전 지역 우위
  2. 2민주 강세 지역서도 양문석 29.1%, 국힘 박완수 55.7%
  3. 3기초단체장도 국힘 지지율 크게 앞서…3040선 민주 선전
  4. 4‘당 색깔’ 민주는 희미하게, 국힘은 진하게…상반된 선거전
  5. 5박형준, 40대 뺀 전 연령대서 앞서…서·동부-중부 ‘온도차’
  6. 6노기태 ‘카지노’ 공격에 김형찬 ‘외유성 출장’ 반격…강서 여야 충돌
  7. 76·1 지방선거에도 소환된 오규석… 현수막 등장에 시끌시끌
  8. 8봉하 찾은 文 “당신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국민의힘도 대거 참석
  9. 9“엑스포 국정과제 반영…부산 제2의 도약 이끌 것”
  10. 10변 "최선 다해 역전하겠다" 박 "득표율 더 끌어 올리겠다"
  1. 1에코델타 첫 자이 브랜드…‘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돌풍 재연하나
  2. 2한은 보고서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서울 부산 격차
  3. 3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유치…2030엑스포 탄력받나
  4. 4부산 청년 주목! 역세권 행복주택 대거 공급
  5. 5“롤 직관하자” MSI 매일 2300여 명 몰려 성황
  6. 6부산 강서구에 1만8000평 친환경 물류센터 들어선다
  7. 7올해 1세대 1주택 종부세 부담 2020년 수준으로 하향
  8. 8아이에스동서 녹색채권 발행…ESG경영 속도
  9. 9"LTV 규제 풀면 서울 아파트 값만 오른다"
  10. 10지방이전 추진에도…공공기관 44% 여전히 수도권 위치
  1. 1‘엘시티에 드론 날려 나체 촬영’ 항소심도 실형
  2. 2"잠 좀 자자" "귀 아프다" 선거 유세차 소음에 시민 뿔났다
  3. 3국토부, 내달초 가덕신공항 사업자 입찰공고
  4. 4코로나 신규 확진 4개월 만에 1만 명 아래로...부산 300명대
  5. 5성접촉? 호흡기?... 원숭이두창 전세계 감염 확산 공포
  6. 6"한 표라도 더" 부산시교육감 두 후보 표심 잡으려 추가 공약
  7. 7인쇄업체 작업 지연에… 양산 선거공보물 가정배달 누락 사태
  8. 8감염병 대응 등 공공의료 중요해지는데… 시민 의견 담을 그릇은 그대로
  9. 9부산 교원단체, 시교육감 후보 정책 질의 줄이어
  10. 1023일 부울경 맑음…낮기온 어제보다 1~6도 낮아요
  1. 1한 손의 골퍼…장애인·소외층 함께하는 ‘희망 플레이’의 꿈
  2. 2고승민 역전 3점포…롯데 구했다
  3. 3손흥민,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 우뚝…토트넘 3년만에 UCL 진출
  4. 4‘강자 킬러’ 홍정민, 매치퀸 등극
  5. 5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6> 어프로치 잘 하는 법
  6. 6황의조의 보르도, 최종전 승리에도 2부 강등
  7. 7'11년 만에 정상' AC밀란, 이브라이모비치 시가로 우승 자축
  8. 8저스틴 토머스, 연장 승부 끝에 PGA 챔피언십 우승
  9. 9산청 프로탁구팀 내셔널리그 챔피언 올랐다
  10. 10사직서 MLB·KBO 올스타 경기 열릴까
우리은행
부산시장 후보 심층 인터뷰
정의당 김영진
동네를 바꾸는 백자의 힘…시민선거캠프 '동백'
전문가 투표 결과 분석
  • 부산해양콘퍼런스
  • 부산야구사 아카이브 공모전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바다식목일기념 대국민 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