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투쟁하고 연구하며 역량 강화…‘일하는 지방의회’ 이끌다

청년 정치인 3년 간의 활동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11-30 19:41:2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정 변화 체감토록 끝까지 감시
- 기초의회 연구회 활동 활성화도
- 자금 부족·기성세대 편견 걸림돌
- “공천서 실질적 기회 보장 필요”

청년 정치인들은 소수이긴 해도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부산 기초의회에 유입됐다. 3년이 지난 지금 ‘선배’가 된 청년 정치인들은 지방 의회 혹은 지방정치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을까.

‘일하는 지방의회’로 거듭난 점이 큰 변화다. 국민의힘 이준호(금정) 구의원은 “젊은 의원이 늘어나면서 투쟁력이 세졌다. 구청 감사는 기초 의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구청장이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시정할 때까지 투쟁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창희(북) 구의원은 “지방의회 연령이 낮아지면서 역량 강화 활동도 늘었다”며 “당장 기초의회 내 연구회도 많이 생겼다. 의원들끼리 행정을 연구하고 조례로 반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정운(중구) 의원은 ‘영화 도시 중구’ 부활에 주력했다. 그는 “영화 문화 예술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중구에서 영화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 구의원은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구청장 도전을 노린다.

청년 구의원들은 청년 정책의 활성화도 성과로 꼽았다. 국민의힘 송샘(사하) 구의원은 “저 역시 청년 창업가였던 만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의정 활동에 주력했다”며 “청년 창업과 관련된 조례를 발의했고 관내 청년 창업의 정착을 위해 실무적인 지원을 뒷받침했다. 그 결과 임기 내 청년창업시설도 설립됐다”고 내세웠다.

민주당 강희은(중) 구의원은 “초고령 지역인 중구에서 청년 정책은 상대적으로 배제된 상태였다”며 “그래서 청년전담기구 설치를 추진했고, 그 결과 청년 정책만 담당하는 인원을 따로 배정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정치 자금은 청년 정치인에게 여전히 현실적인 걸림돌이다. 당시 만 25세의 전국 최연소 나이로 정치에 입문한 민주당 이의찬(연제) 구의원은 “2018년 2월에 대학 졸업을 했고 6월에 출마했다. 선거 자금으로 4000만 원을 썼는데 학생이라 돈이 없어 대출을 받아 충당했다”고 토로했다.

청년에 대한 기성세대의 편견도 넘어야 할 산이다. 국민의힘 김선경(동) 구의원은 “젊은 여성에 대한 편견이 많다. 초기에 여성 비하적 발언도 많이 들었다”며 “‘경험이 없다’ ‘여성 의원이 잘하겠느냐’는 편견과 지금도 싸우고 있다”고 했다.

청년 정치인들은 청년의 정치 입문을 위해 제도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경 구의원은 “경선 때 가산점을 주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공천 과정에서 청년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강희은 구의원도 “청년 정치인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