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국의 꽃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15일 심사를 시작하면서 ‘박형준 부산시정’도 시험대에 올랐다. 시가 ‘박형준표 국비 사업’으로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내세운 가운데 국비 확보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부산시 예산정책 협의자료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핵심 과제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에 방점을 뒀다. 주요 국비 사업 20개 중 8개가 관련 사업이다. 향후 메가시티 구축에 대비해 미리 기반을 다지려는 취지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 ▷도시철도·철도통합무선통신망 구축사업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신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진입도로 건설 등이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박 시장이 내세운 1호 사업이다. 지역 청년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들의 지역 내 취업과 창업을 도와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은 광역교통망 확충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김해~창원 출퇴근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준고속열차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준고속열차 운행 간격이 90분으로 광역전철 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전동열차 4대를 도입하면 운행간격을 90분에서 20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국비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부산 의원들이 참석했다. 시는 16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