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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길…29일 교황 만나

G20 참석차 伊 등 3개국 방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0-28 1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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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방북 언급 나올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28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 등을 위해 유럽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영국 헝가리를 차례로 방문하며 7박9일간의 순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프란체스코 교황 면담이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면담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이 중요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황의 방북 관련 언급이 나올지가 관심사다. 교황은 2018년 문 대통령의 방북 제안에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했으나 아직 방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교착 상태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실마리를 찾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영 통일부장관도 순방에 동행하는 만큼 새로운 대북 제안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문 대통령과 같은 날 교황을 면담할 예정인 만큼, 한미 정상 간 회담이 성사되면 대북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30일부터 이틀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 등을 위한 공조 방안을 주요국 정상과 논의한다.

이탈리아 방문 일정을 마치면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다음 달 1, 2일에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헝가리를 국빈 방문해 2019년에 발생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 문 대통령은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로 구성된 유럽 내 지역 협의체인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일정 등을 소화한 뒤 다음 달 5일 귀국한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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