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가 21일로 사실상 막을 내린 가운데 여야는 상대 대권주자를 향해 막판 공세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 정무위 등 12개 상임위원회별 종합감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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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오른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이날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여야는 대장동 설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 대한 부실·늑장 수사를 의심했다. 전주혜 의원은 “권력기관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수처는 윤석열 후보를 사흘 만에 입건해 광속 수사를 하는 반면, 이재명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 수사에는 느림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수사했던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대출금이 화천대유 등 종잣돈이 됐다며 역공했다. 소병철 의원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부실수사한 것이 드러나면 윤석열 씨는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는 ‘논문 의혹’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됐다. 논란이 된 서일대뿐만 아니라 한림성심대 안양대 등 다른 대학에도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주장이다. 권인숙 의원은 “3번이나 똑같은 허위 사실을 10년 넘게 이력서에 기재한 것은 고의적”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가천대 석사 논물 표절 의혹에 대해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정경희 의원은 “늑장 처리하는 것을 보면 교육부가 이재명 봐주기를 하느라고 국정감사를 무력화하는 것이 아닌가”고 지적했다.
국감장 곳곳에서 대장동 의혹의 여진이 이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 국감에서 여야는 전날 경기도 국감의 종료 시점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초과이익환수 조항과 관련 추가 질의를 받지 않고 서둘러 끝냈다고 항의했고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끝냈다며 맞섰다.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금융기관이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질타가 나왔다. 22일에는 국회 여성가족위, 26·27일 운영위, 다음 달 2일 정보위 국감 등이 진행된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