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석열 해양특별시, 홍준표 금감원 이전…야당 주자 ‘부산 선물’ 보따리

국민의힘 부울경 토론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10-18 21:09:1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윤석열 “울산 신산업 수도 약속”
- 홍준표 “가덕 김영삼공항으로”
- 홍 “비리 후보로 오징어게임 돼”
- 윤 “전술핵 배치 사회갈등 야기”
- PK 표심 두고 날선 공방 이어가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후보 4명이 18일 부산에서 TV토론회를 갖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등 부산 울산 경남(PK) 표심 확보에 열을 올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이 18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삼보사찰 천리순례 회향식’에 참석해 스님과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이날 부산시당에서 당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김종진 기자·연합뉴스
4명의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합동토론회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등 공통된 공약 외에도 차별화 지역 발전 방안을 내놓으며 PK 표심을 공략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하이퍼 튜브’ 방식으로 부산과 일본을 잇는 한일 해저터널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부울경 광역철도와 남부 내륙철도를 조기에 착공하고, 지방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의원은 가덕신공항의 명칭을 ‘김영삼공항’으로 해 관문공항으로 만들고 금융감독원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는 공약을 꺼내 들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부산은 해양특별시로, 울산은 신산업 수도로, 경남은 국가주력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후보 간 날선 공방도 이어졌다. 홍 의원은 외신 보도를 인용하며 “‘각종 비리 후보가 나와 한국 대선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처럼 돼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그것이 홍 후보도 해당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전술핵 배치와 핵공유 의견을 문제 삼으며 역공을 취했다. 그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때도 중국이 경제 보복을 했고, 진영에 따라 엄청난 갈등이 존재했는데 실제 핵이 들어온다면 우리 사회가 갈라질 거란 생각을 안 했느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런 나약한 생각으로 어떻게 미중 패권 전쟁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느냐”고 맞받았다.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는 가덕신공항 문제를 두고 대립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월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에 대해 ‘역사 퇴행 판타지를 보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말했는데 오늘은 찬성하느냐”고 따졌다. 원 전 지사는 “당시에는 어떤 공항을 어떤 예산으로 지을지조차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다. 타당한 절차와 내용을 거치는 것을 전제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후보들은 토론회에 앞서 차별화된 일정으로 지역을 누비며 득표전을 펼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삼보사찰 천리순례 회향식’이 열린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해 불심을 자극했고, 오후에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부산시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본선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웠다. 유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주요 공약을 발표했고, 원 전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장외 세 대결도 후끈 달아올랐다. 부산지역 체육인 300인은 이날 윤 전 총장 지지를 선언했고, 2022명의 발기인이 참여하는 윤 전 총장 부산 지지모임 ‘부산공정개혁포럼’도 이날 창립기념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이에 맞서 부산지역 대학 전현직 총학생회 임원과 지역 청년 2030인은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148명…전국 4000명 육박
  2. 2UNIST에서 똥 누면 돈 지급…‘똥본위화폐’ 실험 한창
  3. 3수영구 원룸 화재 1명 숨져
  4. 4부산 소음·진동 민원 1만4700여건… 전국 8.7% 차지
  5. 5한국수산자원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춘우 부경대 교수 임명돼
  6. 6양산, 고속철도 울산역(통도사), 울산역(양산 통도사)로 역명 변경 절실
  7. 7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부상자 속출
  8. 8부산 일자리 창출 가장 잘한 곳은 '수영구'
  9. 9양산 증산신도시 상가 빛의거리 조성, 상권회복 기폭제 될까
  10. 10내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6조→10조 원 이상 증액 추진
  1. 1뒤늦은 “사죄한다”…전두환 측 “5·18 관련 아니야”
  2. 2국힘 ‘부동산 무혐의’ 이주환 탈당권고 취소
  3. 3부산시·의회 경제진흥원장 검증 날짜 놓고도 ‘으르렁’
  4. 4‘1000억 원 추가 증액’ 부산시 국비확보 총력
  5. 5[여야 선대위 인선 속도차] 이재명 측근으로 친정체제
  6. 6[여야 선대위 인선 속도차] 김종인 없이 개문발차
  7. 7이재명 “윤석열 탄소감축 목표 하향? 망국적 포퓰리즘”
  8. 8국힘 경남도지사 후보 경쟁…공천 놓고 격전 양상
  9. 9부산 부동산특위 ‘용두사미’…공천배제·실명공개 없던 일?
  10. 10윤석열·김종인 회동 접점 찾았나…김종인 “윤 후보와 이견 있는 건 아냐”
  1. 1한국수산자원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춘우 부경대 교수 임명돼
  2. 2부산 일자리 창출 가장 잘한 곳은 '수영구'
  3. 3내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6조→10조 원 이상 증액 추진
  4. 4부산 종부세 다주택자·법인 부담률 97%…전국 5위
  5. 5경남은행, 3개 반기 연속 기술금융 1위
  6. 6울산 부동산 지연 및 거짓 신고행위 급증
  7. 7연간 농수산식품 수출액 사상 처음 100억 달러 돌파
  8. 8자율관리어업대회 29, 30일 창원에서 열려
  9. 9부산 아파트 ‘팔 사람’ 더 많아…“내년 입주물량도 증가”
  10. 10북항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초고층 주거촌’ 오명 벗을까
  1. 1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148명…전국 4000명 육박
  2. 2UNIST에서 똥 누면 돈 지급…‘똥본위화폐’ 실험 한창
  3. 3수영구 원룸 화재 1명 숨져
  4. 4부산 소음·진동 민원 1만4700여건… 전국 8.7% 차지
  5. 5양산, 고속철도 울산역(통도사), 울산역(양산 통도사)로 역명 변경 절실
  6. 6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부상자 속출
  7. 7양산 증산신도시 상가 빛의거리 조성, 상권회복 기폭제 될까
  8. 8창원시 공공자전거 '누비자' 공유형 탈것 이길 전략 짠다
  9. 9부산대 수시모집 논술고사에 1만여 명 응시
  10. 10교통사고 부상자 돕다 2차 사고로 숨진 내과의사 고 이영곤 원장 의사자 인정
  1. 1잡을까 말까…롯데, 마차도 재계약 놓고 장고
  2. 2롯데 최준용, 일구회 신인상 영예
  3. 3프로야구 FA 14명 확정
  4. 4작년 세계탁구선수권 무산된 부산, 2024년 대회 따냈다
  5. 5신유빈 단식 64강서 쓴맛…전지희·서효원 3회전 진출
  6. 6휴식기 들어간 PGA 대신 유러피언·아시안투어 볼까
  7. 7'고수를 찾아서3'실전 기술의 발전? 철권 화랑의 무술, ITF태권도
  8. 8kt 방출 박승욱 롯데 입단 테스트 통과
  9. 9거물급 FA보다 알짜…정훈 ‘상한가’ 칠까
  10. 10‘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끝없는 방황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PK상임위장의 지역발전 약속
민홍철 국방위원장
  • 충효예 글짓기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