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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기-뒤집기 갈림길 ‘명낙’ PK대전 막 올랐다

이낙연 “김경수의 꿈 이루겠다”, 메가시티 완성 등 공약 쏟아내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9-23 20:06:0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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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오늘 부산·경남 세몰이
- 울산 의원 30여 명 李지사 지지
- 내달 2일 與 PK경선 결과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 울산 경남(PK) 순회 경선이 임박하면서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 공략 대결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등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논의가 실질적으로 진행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제2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을 통한 경남의 부흥이라는 김경수 전 지사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1만 명이 이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오후에는 울산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에는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북항재개발 등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영표, 신동근 의원 등 친문 핵심 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세를 과시한다.
PK 공략나선 李·秋- 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지사 측도 맞불을 놓는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인 이상헌(울산 북) 의원과 지방의원 등 30여 명은 2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는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적 사명을 이뤄낼 적임자”라며 이 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울산 선대본부장으로 고군분투하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헌신했다. 이 의원과 더불어 울산 시민의 열망을 받들어 4기 민주 정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4일 경남과 부산을 찾아 세몰이에 나선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덕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등 부울경 공약을 발표한다. 이재명 캠프 부울경 선대위는 25일 부산시당에서 첫 회의를 갖고 순회 경선에 대비한 전략을 논의한다.

이 전 대표와 이 지사는 24일 오후 KBS부산에서 열리는 경선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인다.

이 전 대표 측은 부울경에서 역전 드라마를 쓴다는 각오다. 이낙연 캠프 최인호 종합상황실장은 “‘노무현식’ 역전 드라마야말로 정권 재창출의 지름길이다. 호남에서 압승을 거둔 뒤 부울경에서도 승리를 이어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부울경에서 쐐기를 박는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캠프 전재수 부울경 총괄선대위원장은 “부울경 경선은 당내 경선이 아닌, 본선 대비 차원에서 준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당은 오는 28일부터 부울경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하고 다음 달 2일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한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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