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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BTS에 ‘문화 특사’ 임명장…내주 유엔총회 동행

청와대 초청, 외교관 여권 전달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9-14 19:39:4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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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美서 BTS 연설·퍼포먼스

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특사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붉은색 커버의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과 만년필 선물도 전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방탄소년단을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열리는 유엔 사무총장 주재의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멘트(Moment)’ 세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SDG 모멘트’의 주제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으로 정해졌고, 방탄소년단 역시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이뤄내자는 내용의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여러모로 참 고마운 것이 K-팝, K-문화의 위상을 더없이 높이 올려줌으로써 품격을 높여 줬다”면서 “외국 정상들을 만나면 BTS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때가 많아 외교활동이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BTS멤버인 RM(김남준)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라는,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BTS는 그동안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 왔다”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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