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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따라잡은 홍준표, 20대 지지 업고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현실화할까

洪, 야권 적합도 윤석열 첫 추월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9-06 20:05:28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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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통합 조사서도 3위에 올라
- 청년 공약으로 2030 표심 잡아
- 범여권 지지층서도 높은 지지세
- 일각선 의도적인 역선택 주장도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범보수권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조사도 처음 나왔다. 특히 ‘20대’와 ‘범여권 지지층’의 지지세가 눈에 띈다. 홍 의원 특유의 직설 화법과 선명한 메시지가 배경이라는 분석과 함께 역선택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아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강원도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홍 의원은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한 검사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3, 4일 실시한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32.5%로 1위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은 29.1%를 기록해 1위 자리를 내줬다.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앞지른 조사는 처음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도 홍 의원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 4일 실시한 조사에서 홍 의원은 처음으로 13.6%로 3위에 진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1.7%로 4위로 밀려났다. 1, 2위는 각각 이재명 경기지사(28.0%)와 윤 전 총장(26.4%)이 차지했다.

특히 ‘20대’에서 홍 의원의 지지세가 두드러진다. 여야를 통틀어 한 KSOI 조사에서 홍 의원은 20대에서 26.3%를 얻어 지지율 1위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8.7%, 이낙연 전 대표는 17.0%에 그쳤다.

알앤써치의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홍 의원은 20대 38.5%, 30대 36.7%를 얻어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인기의 배경에는 홍 의원의 선명한 색깔과 직설 화법 등 ‘개인기’를 무시할 수 없다. 정시 비율 확대, 사법고시 실시, 로스쿨 폐지 등 공정에 민감한 청년을 겨냥한 공약도 인기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20, 30대 보수 성향 남성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야홍’(무조건 야권 대선후보는 홍준표)이 유행이기도 하다.

범여권 지지층 내 지지세를 놓고는 해석이 분분하다. 알앤써치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홍 의원의 지지율은 37.4%에 달한다. 반면 윤 전 총장은 6.9%다. 여권 텃밭인 호남에서도 홍 의원은 42.7%로 과반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 홍준표 의원 측은 ‘교차투표’라고 주장하는 반면 범여권 지지층의 의도적인 ‘역선택’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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