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언론중재법 본회의 처리 놓고 대치…정의당도 저지 가세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8-30 20:10:0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법 개정안 놓고 담판 벌였지만
- 민주 “시간 문제일 뿐” 강행 의지
- 국힘 “헙법 소원” 결사항전 태세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30일 여야는 밤까지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이날 언론중재법의 강행 처리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헌법 소원까지 거론하며 결사항전 태세를 보였다. 정의당도 언론중재법 처리 저지에 가세했다.
   
30일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박 의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정록 기자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한 회동에서 언론중재법 처리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며 “박병석 의장께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인사에 관한 사항뿐만 아니라 언론중재법을 포함해 20개 법안을 모두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30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언론중재법 철회 요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최형두(가운데)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의원 뒤쪽은 언론단체 대표들. 김정록 기자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두시간 동안 의원총회를 통해 당내 의견을 모았다. 의총에서는 언론중재법 처리를 놓고 강행파와 신중파가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파가 입법 독주 프레임을 우려하는 가운데 강행파는 야권의 추가 논의 제안이 지연 작전이라고 본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법안에 대한 이견은 크지 않다”며 “(법안으로) 피해구제가 가능하냐는 의견이 덧대지는 것 외에는 큰 이견이 없는데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저지를 위해 강경 투쟁하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합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예고한 데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촉구, 헌법 소원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독재국가에서나 있을법한 악법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헌법 소원을 포함은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늦게 추가 협상을 진행했다.

정의당도 언론중재법의 강행 처리 땐 필리버스터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불통 정치의 상징은 이제 민주당이 됐다”며 “민주당은 언론 입을 틀어막는 독재 정권의 길을 열고 있다”고 했다. 앞서 그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비공개 회동에서 언론개혁특위 등 국회 차원의 기구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 등 언론 7개 단체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 주요 언론단체와 국내 언론단체, 야당·법조계·학계·시민단체 등이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한목소리로 반대했으나 여당은 입법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부산·원도심 용적률 10% 높인다
  2. 2한국형 첫 발사체 누리호, 고도 700㎞ 성공적 발사…더미위성은 궤도 못 올려
  3. 3헤드헌터까지 활용 외부전문가 영입…지역성 부족 우려도
  4. 4쌍용차 품는 에디슨모터스 “전기차로 테슬라와 경쟁” 포부
  5. 5LH, 일감 몰아줬나…前간부 설립회사 588억 수주
  6. 6부산 영도 조개구이촌 화재…포장마차 점포 7곳 소실
  7. 7부산항 기항 크루즈 내년 4월 재개
  8. 8해수부 장관, 북항 트램 유권해석 사과
  9. 9화물차 사고 전국 최다, 자갈치역 인근 등 부산 3곳
  10. 10해양물류 경쟁력 강화 교류의 장 ‘활짝’
  1. 1해수부 장관, 북항 트램 유권해석 사과
  2. 2여 “윤석열 대통령 돼도 탄핵사유” 야 “이재명 국감 위증 검찰 고발방침”
  3. 3이재명 조만간 지사직 사퇴…‘명낙’회동은 미정
  4. 4대장동 핑퐁게임…대선 대리전 된 국감
  5. 5“스텔라데이지호 침몰…외교부, 수색·구호 등 작업 의지 없었다”
  6. 6부산 여당 시의원들 이재명 지지선언 불발…‘원팀’ 만만찮네
  7. 7윤석열 해명 과정서 또 전두환 두둔 논란
  8. 8TK 집결한 국힘 후보 4인방, 원팀으로 뭉쳐 이재명 때리기
  9. 9이재명 때리고 박정희 찬양하고…야당 후보 보수심장 TK 구애 작전
  10. 10[국감 현장] 대장동 환수조항 누락…야권 “의도적 삭제” 이재명 “보고 못 받아”
  1. 1서부산·원도심 용적률 10% 높인다
  2. 2한국형 첫 발사체 누리호, 고도 700㎞ 성공적 발사…더미위성은 궤도 못 올려
  3. 3쌍용차 품는 에디슨모터스 “전기차로 테슬라와 경쟁” 포부
  4. 4부산항 기항 크루즈 내년 4월 재개
  5. 5화물차 사고 전국 최다, 자갈치역 인근 등 부산 3곳
  6. 6해양물류 경쟁력 강화 교류의 장 ‘활짝’
  7. 7“공공기관 이전 효과 한계점 봉착”
  8. 8ETF 날개 단 비트코인, 반년 만에 사상 최고치
  9. 992년 소형위성 쏘아올렸던 한국, 30년 만에 이룬 ‘우주독립’
  10. 10부산 관광산업 이끌 스타기업에 ‘미스터멘션’ 등 5곳
  1. 1헤드헌터까지 활용 외부전문가 영입…지역성 부족 우려도
  2. 2LH, 일감 몰아줬나…前간부 설립회사 588억 수주
  3. 3부산 영도 조개구이촌 화재…포장마차 점포 7곳 소실
  4. 4부산 코로나 40명대, 지구대 돌파감염 등 산발적 확산 계속
  5. 5하단지구대 경찰관 11명 집단 감염...부산 코로나 신규 확진 42명
  6. 6부산 하단지구대 경찰관 11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건물 폐쇄
  7. 7김지현의 청년 관점 <8> 2021 부산청년주간 참가기
  8. 8내일 해운대서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개최…해변 일대 교통 통제
  9. 9오늘의 날씨- 2021년 10월 22일
  10. 1022일 부울경 대체로 맑고 돌풍 유의
  1. 1이다영, 그리스 무대 데뷔 합격점
  2. 2안나린, 8언더 굿샷…첫날 깜짝 단독 선두
  3. 3역시 해결사 호날두…2경기 연속 역전골
  4. 4한국 탁구 내년 1월, 프로리그 출범
  5. 5한국, LPGA 신인왕 6시즌 연속 배출 실패
  6. 6LPGA 한국 200승 역사 쓸까…기장서 별들의 샷
  7. 7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예선 위해 출국
  8. 8메시, 이적 후 첫 멀티골…PSG 구했다
  9. 9밀워키, 개막전서 우승후보 브루클린 제압
  10. 10프로구단-지역 상생 리스타트 <3> 지역과 협업 시즌2 시작해야
PK상임위장의 지역발전 약속
민홍철 국방위원장
대선주자를 만나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文정부 탈원전 정책 손볼 것…원전 밀집 PK 피해는 보상”
  • 맘 편한 부산
  • 2021조선해양국제컨퍼런스
  • 제10회 국제신문 골프대회
  • 제23회부산마라톤대회
  • 극지논술공모전
  • 조선해양사진 및 어린이 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