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산업 경쟁력 높일 지원책
- 엑스포 유치 적극적 지지 약속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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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오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대선을 통해 취임할 대통령은 가덕신공항 문제를 이른 시일 내에 결론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전부터 영남권에 인천공항 못지않은 제2 허브공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면서 “다만,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졸속으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활주로를 몇 개를 놓을지, 가덕신공항과 김해공항의 분업은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는 인천공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덕신공항이) 일정한 규모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김해공항과의 통합을 전제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차기 정부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외교전을 펼쳐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외교부와 통상교섭본부 등 정부 부처는 물론 세계 각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내 대기업의 참여를 끌어 내 엑스포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행정통합이 아닌 경제공동체 방식을 취하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고, 추후 방안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방분권에 대해서는 지방의 자생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에 예산 자율권 등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회복시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 전 의원은 해외로 나간 지역 제조업체가 국내로 유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앞서 이날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과 국가균형발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저녁에는 지역 청년들과 토론을 가졌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