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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두관 “대선은 균형발전 골든타임…한국 5극2도 체제로 개편”

대권주자 중 부산에 첫 사무소…“PK 압승 이끌어 정권 재창출, 경선 3위권 땐 역전 가능” 자신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8-08 20:07:5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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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회장 송기인 신부 위촉에
- 내년 본선 겨냥했다는 분석도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부산 울산 경남(PK) 출신 대권 주자인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8일 “차기 대선은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PK에서의 압승을 바탕으로 정권 재창출을 이뤄 균형발전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8일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국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등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김 의원은 이날 부산 부산진구 도시철도 서면역 인근에 마련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국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당내 경선 ‘필승’과 이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털어놨다. 여야를 통틀어 역대 대선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사무실을 부산에 둔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내년 대선을 통해 탄생하는 정부 5년 동안 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서울·수도권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등을 통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부산에 사무실을 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우리나라를 ‘5극 2도’ 체제로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서울·수도권과 부울경, 충청, 전라, 대구·경북의 5극과 강원·제주의 2도 체제로 개편해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그 도시에 과세권과 입법권까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무실뿐만 아니라 캠프 조직 구성 등에서도 ‘PK 대표주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고, 지역 원로인 문정수 전 부산시장은 고문단 회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부울경 메가시티 미래전략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과도 긴밀하게 교감하며 PK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왼쪽 세 번째) 의원이 8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종진 기자
김 의원의 이 같은 행보를 놓고 당내 경선을 넘어 내년 본선을 내다 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부울경에서 의미 있는 득표를 하지 않고서는 결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이장부터 시작해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까지 전국에서 민주당 세가 가장 약한 지역에서 줄곧 터를 닦은 김두관 외에는 PK에서 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민주당 후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지율 답보 상태에 놓여 있으나, PK에서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내 경선판을 뒤집어 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경선 구도상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양강 체제가 구축돼 있지만, 구도는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면서 “PK와 전국 자치분권 세력의 지지를 얻어 3위권으로만 올라가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쟁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는 과정에서 인기를 얻은 것일 뿐, 국정을 책임질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 준비가 너무 안 됐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 등 ‘여의도 백전노장’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원은 야당 인사들과도 적극적으로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PK 단체장, 의원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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