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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석열 캠프 합류 당협위원장들 징계 검토

박민식 포함 4명 원외 인사 대상…朴 “윤석열 입당하면 의미 없어”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07-26 20:10:3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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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내 친윤 대 반윤 내홍 양상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원외당협위원장들의 징계를 검토키로 해 파장이 인다. 부산에서는 박민식(북강서갑) 전 의원이 대상이다. 당의 조치에 이언주(부산 남을) 김척수(사하갑) 당협위원장도 예의주시한다. 당의 조치가 자신들의 대선 행보는 물론 내년 지방선거 때 정치적 입지와 맞물려 있는 탓이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캠프 편성에 참여했다는 건 후보에게 조언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캠프에 들어가는 건 온당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가 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실질적으로 당헌·당규에 위배되는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징계 검토 대상은 박 전 의원을 비롯한 4명의 원외 당협위원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징계토록 한 당헌·당규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의 방침에 대해 박 전 의원은 “캠프 직책을 사퇴할 생각이 없다”며 “윤 전 총장이 곧 입당하면 당의 징계 검토 방침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과 달리 이언주 전 의원과 김척수 위원장은 로키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지만, 캠프 참여는 하지 않았다. 당내 대선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에서 자칫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원외 위원장들의 윤석열 캠프 합류를 계기로 국민의힘은 ‘친윤석열’과 ‘반윤석열’로 갈려 내홍 양상도 빚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41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당밖 주자들의 입당을 촉구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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