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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권주자들 꿈틀…레이스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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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자들이 이준석 훈풍에 올라타면서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도 침묵을 깨면서 대권 레이스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알앤써치가 매일경제 MBN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야권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3.0%포인트)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이 7.6%, 하태경 의원은 3.8%로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30%이상 지지율로 압도적 1위인 윤석열 전 총장에 비교하면 미미하지만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다.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는 28일 대권 도전 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날짜는 27일을 보고 있는데 일요일이다. 실무적인 문제가 있어 일정이 늦춰지고는 있으나 날짜는 그 언저리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윤 전 총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구상을 밝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 측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민심을 듣고 그 후에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여러차례 대선주자로 거론되었으나 그동안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던 최재형 감사원장도 침묵을 깼다. 최 원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조만간에(밝히겠다)”라고 답했다.

최 원장이 만약 대권 도전에 나선다면 윤석열 전 총장의 위협적인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 원장 역시 ‘원칙과 공정’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한데다 학창 시절 미담, 두 아들 입양 등 스토리가 많기 때문이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최재형 감사원장(오른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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