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 우정 … 미래 과제 협력을”
스페인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장으로부터 ‘황금열쇠’를 선물받고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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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15일 오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후 스페인이 처음 맞는 국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 알메디아 마드리드 시장으로부터 양국의 번영과 교류 확대의 의미를 담은 황금열쇠를 선물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행운의 열쇠가 나 개인 뿐 아니라 한반도에 큰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문 대통령의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참석이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저녁 국빈만찬에 최대 규모의 경제인들이 참석하는데 한국에 대한 스페인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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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황금열쇠.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 “70년 이상 이어진 우정이 지난해 코로나 상황 이후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한국은 코로나 초기 적도 기니에 고립된 한국 국민의 귀환을 도와준 스페인을 잊지 않고 있다. 한국이 스페인에 제공한 신속진단키트도 우정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녹색성장 등 미래 공동과제에도 함께 협력하기를 원한다. 무챠스 그라시아스(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코로나 극복 협력, 세관 분야 협력 강화,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했다. 이어 상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마드리드 공동취재단·서울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