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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힘, 이준석 돌풍에 이유 있는 주목

국힘 내 청년 정치 활성화 기구…소속 황보승희·배현진 지도부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6-14 20:09:2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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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인재 육성 등 역할 커질 듯

30대인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당권을 거머쥐면서 당내 청년 정치기구인 ‘청년국민의힘(청년의힘)’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창당한 청년의힘은 한국 정당 사상 최초로 ‘당내 청년당’ 형태로 출범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내 청년 정치 활성화 방침에 따라 만 18~39세의 원외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사무처 당직자, 보좌진협의회 등 단위별 청년 대표들이 대표위원으로 합류했다. 청년의힘은 그동안 의제 발굴과 법안 발의 등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자생력을 키워왔다. 1호 법안으로 피선거권 하향 조정, 청년정치발전기금 조성, 지방선거 시 청년 의무 공천 등 청년패키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청년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목소리를 냈다. 예비경선 당원 여론조사와 일반 여론조사에서 청년층의 비중이 낮은 점을 지적했고, 실제 본경선에서는 청년 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의 당선에도 청년의힘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청년의힘 소속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됐고, 황보승희 대표가 수석대변인에 임명돼 새로운 지도부에 입성했다.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된 김용태 최고위원도 청년의힘 소속이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 청년의힘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청년의힘은 조만간 자체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할 예정으로, 김용태 최고위원이 대표를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의힘 황보승희 대표는 “앞으로 청년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청년 정치인의 역할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청년의힘은 젊고 유능한 청년 정치인을 수혈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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