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정권 재창출하면
- 힘있는 與 시장론 거세면 朴 위축
- 최인호·박재호 등 후보 경쟁 치열
- 국힘 내홍에 朴 공천은 수월 전망
# 야권 정권 교체 성공하면
- 국힘 부산 중진 중량감 확대 나서
- 서병수·조경태 등 공천경쟁 격화
- 與선 김영춘 등판론 또 확산할 듯
차기 부산시장 선거의 최대 관심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재선 여부다. 1년의 임기를 마친 박 시장이 차기 지방선거 때 유리한 위치에서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차기 정권을 어느 진영이 차지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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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
■민주당 정권 재창출… 朴 험난한 본선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면 부산시장 선거 양상은 지난 4·7보궐선거와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권 재창출의 동력을 업고 부산 현안에 대한 대대적인 물량공세로 민심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불던 보궐선거 때와 달리 이 경우에는 여권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힘있는 여당 시장론’이 부산 민심을 강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 1년 만에 치러진 2018년 6월 부산시장 선거도 사실상 ‘문재인 바람’과 ‘남북 평화 이슈’ 등이 지역을 휩쓸면서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의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재선에 실패했다.
또 지난 보궐선거와 달리 민주당 후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보궐선거의 희생’을 명분으로 공천 우선권을 주장할 수 있지만, 재선의 박재호(남을) 최인호(사하갑) 전재수(북강서갑) 의원 등 ‘현역 3인방’도 차기 부산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재도전 가능성도 있다.
박 시장으로서는 가시밭길이 될 본선과 달리 당내 공천 경쟁은 수월해질 수 있다. 정권 창출에 실패한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 및 현역 책임론’ 등이 커지면서 또 다시 거센 쇄신론에 휘말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을 수밖에 없어 당 공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 정권 탈환… 朴 공천 자갈밭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권이 정권 탈환에 성공하면 국민의힘 내부의 공천 경쟁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보궐선거 때 박 시장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비교적 상대가 수월한 원외 인사들과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대선에 승리하면 과거처럼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확산할 수 있다. 정권 창출에 공을 세운 현역들이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고 박 시장과 공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해 21대 총선 ‘3선 이상 중진 배제’를 경험한 부산 중진들이 부산시장 선거를 통해 ‘중량감 키우기’ 등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5선의 서병수(부산진갑)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물론 3선의 김도읍(북강서을) 장제원(사상) 이헌승(부산진을) 하태경(해운대갑) 의원 등이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일부 초선이 깜짝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당적이 없는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현 시 경제특보) 카드도 유효하다. 또 지난 보궐선거 때 중립 기조를 유지했던 부산 보수 세력이 대통령의 의중이 확인되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선 후 첫 전국 선거를 맞게 되는 새 대통령이 안정보다 변화를 기치로 새로운 인물을 찾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 역시 박 시장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지난해 총선, 지난 보궐선거에서 열세를 확인한 부산 민주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당선이 불확실해 ‘현역 3인방’은 부산시장 도전에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또 다시 ‘김영춘 등판론’이 확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원외 인사들도 부산시장 재도전보다는 다른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우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부산시장 출마 예상자
더불어민주당 |
김영춘 |
59세 |
전 해양수산부 장관 |
박재호 |
62 |
국회의원 |
변성완 |
56 |
전 시장 권한대행 |
전재수 |
50 |
국회의원 |
최인호 |
55 |
국회의원 |
국민의힘 |
김도읍 |
57 |
국회의원 |
박성훈 |
50 |
시 경제특보 |
박형준 |
61 |
부산시장 |
서병수 |
69 |
국회의원 |
이헌승 |
58 |
국회의원 |
장제원 |
54 |
국회의원 |
조경태 |
53 |
국회의원 |
하태경 |
53 |
국회의원 |
미래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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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우 |
39 |
부산시당 대표 |
민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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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현 |
48 |
부산시당위원장 |
진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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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현 |
43 |
부산시당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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