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석열 5·18 메시지에…여당, 전두환까지 빗대며 십자포화

이낙연 “盧 소탕 뭐라 설명할까”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5-18 19:53:3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미애 “5·18 규명 미흡 검찰 탓”
- 김두관 “배은망덕”… 비판 쏟아내
- 일각 반개혁주의자 폄훼 기류도

- 尹 광주·전남 지지율 상승세에
- 與 텃밭 사수 위한 때리기 풀이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18일 여권은 일제히 ‘윤석열(사진) 때리기’에 나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메시지를 계기로 사실상 정치 행보를 시작하자 여권의 견제구는 거칠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호남은 여권의 지지 기반인 만큼 텃밭을 사수하려는 성격도 짙다.

여권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5·18 메시지에 대해 “기본은 독재에 대한 저항인 건 틀림없다”며 “너무 단순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고 날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이 문재인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는 해석에 대해 “그렇게 읽지 않았다”면서도 “검찰이 과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그런 것처럼 소탕하듯 하는 건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향해 “보수 언론과 합세해 5·18 정신을 운운하며 문재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며 “배은망덕”이라고 비난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북에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 된 것은 검찰이 ‘성공한 쿠데타’라고 군부독재세력에게 면죄부를 주고 그러한 인식을 실제 공유하고 부역한 세력으로 여전히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윤 전 총장을 우회 비판했다.

열린민주당은 윤 전 총장을 ‘전두환’이라고 빗대며 거칠게 비난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윤 전 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퍼부었다.

여권에서는 윤 전 총장을 ‘반개혁주의자’로 폄훼하려는 기류도 포착된다. 5·18 정신을 ‘개혁’으로 규정, 검찰개혁을 거부한 윤 전 총장은 ‘반개혁주의자’라는 프레임이다.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전날 “광주항쟁의 정신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라며 “왜 전직 총장의 친인척 비리는 형식적 수사로 미적거리냐”고 비판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 배경에는 호남에서 상승세를 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서 비롯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결과 광주·전라 지역 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3%였다. 비록 3위이지만 호남 지지율 2위 이 전 대표의 지지율(16.0%)과 비교하면 오차범위 안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2. 2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3. 3[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0. 10“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7. 7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8. 8[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9. 9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10. 10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