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구로 출근 러시…시의원실은 ‘부재중’

내년 지선 앞둔 부산 시의원들, 비회기 지역 민심 챙기기 주력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5-13 20:32:0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보선 참패 與 만회 움직임 뚜렷

13일 오후 부산시의회 의원회관(사진). 각 의원실 문앞에 부착된 상황표에 ‘외출’ 또는 ‘부재’로 표시된 곳이 대부분이었다. 예산결산심사 등 의정활동을 위해 방을 지키거나 복도를 오가는 시의원들이 간혹 눈에 띄었지만, 전체적으로 휑한 모습이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난 6일 임시회 폐회 이후 출근하는 시의원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까지는 비회기에도 출근하는 시의원이 70~80% 수준이었는데, 최근에는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의원들이 머무는 의원회관의 분위기가 과거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의회에 출근하기보다 지역구 챙기기에 중점을 둔 의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47석 가운데 39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상당수가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발길을 끊다시피 했다.

8대 시의회 개원 이후 시의원들은 정례회나 임시회가 열리는 회기에는 물론 회의가 열리지 않는 비회기에도 꼬박꼬박 출근했다. 그 어느 때보다 ‘전업 정치인’의 비율이 높은 데다 초선이 절대다수여서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의원회관은 늘 의원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보선을 전후해 이같은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보선을 통해 민심을 확인한 민주당 시의원들이 지역구 챙기기에 올인하면서 의원실을 비울 때가 늘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A시의원은 “좋은 조례를 만들고 지역 발전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는데, 선거운동 현장에서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의정활동도 중요하지만 지역구를 챙기는 쪽에 무게를 더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B시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에 매진하다 보니 지역 일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비회기 중에는 지역구에 머무르며 주민의 애로사항을 많이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역 챙기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난 임시회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드러났다. 시정 전반에 대해 질의하거나 발언한 일부 의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구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모습이었다.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