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명직 최고위원 영남 배려 주목
- 김영배·전혜숙 대변자 역할 기대
민주당 송영길 대표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PK(부산울산경남)에서 당직과 원내직에서 소외 우려가 나온다.
송영길 신임 당대표는 이날 대표 비서실장에 김영호(재선·서울 서대문을) 의원, 대변인에 이용빈(초선·광주 광산갑) 의원 등의 첫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사무총장에는 윤관석(3선·인천 남동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앞서 윤호중 원내대표 선출 후 완료된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부대표단 12명 인선과 원내대표 비서실장, 원내대변인 등 원내직에서도 PK 출신은 배제됐다.
특히 이번 5·2 민주당 전당대회에 PK에선 단 한명도 출마하지 않은 탓에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재보선 참패로 위축된 PK 여권이 지도부와의 소통에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송 대표가 추가 당직 배분이나 지명직 최고위원 선임시 PK 지역을 배려할지 주목된다.
일단 최고위원 중에는 김영배(서울 성북갑) 의원이 부산 출신으로 PK 대변자로 역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역별 책임 최고위원 제도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부울경과 대구경북 호남 충청 강원·제주 등 5대 권역 책임 최고위원 제도를 도입해 뿌리부터 튼튼한 당원 중심의 국민 정당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김 의원이 부울경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대구 출신 전혜숙(서울 광진갑) 최고위원도 가덕신공항특위 부위원장을 맡은 인연으로 PK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지역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 이낙연 당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은 8개월 만에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원내선임부대표였던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도 자리를 내주면서 PK 의원들은 모두 평의원으로 돌아갔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