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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잡은 송영길 “언행일치 여당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5-02 19:56:4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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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그룹 맏형 3수 끝 당 대표직
- 2위 홍영표에 0.59%P차 신승
- 계파색 옅어 당 쇄신 속도 전망

- 최고위원엔 김용민·강병원
- 백혜련·김영배·전혜숙 당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5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이 2일 선출됐다. 계파색이 옅은 송 대표의 선출을 놓고 당심보다 민심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송영길(가운데)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날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전혜숙 의원, 오른쪽은 윤호중 원내대표. 김정록 기자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송 신임 대표는 35.6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홍영표 의원은 35.01%, 우원식 의원은 29.38%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를 합산했다.

송 대표는 5·2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며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까지 당을 책임지게 된 송 대표는 당 쇄신에 속도낼 것으로 보인다. 당장 부동산 정책의 변화가 예고된다. 송 대표는 “당정 협의를 통해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실수요자 대책, 세제 문제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분양 무주택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를 90%까지 완화하자고 공약한 바 있다.

송 대표의 취임으로 당 주도권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송 대표는 정치권 내에서 ‘범친문(친문재인)’으로 평가받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 앞서 친문 윤호중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도로 친문’ 비판이 제기돼 왔다. 그런 만큼 송 대표가 자신만의 당 개혁 작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86그룹 맏형 격인 송 대표의 당권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16년 예비경선에서 한 표 차로 컷오프됐다. 지난 2018년 친문 김진표 의원을 누르고 이해찬 전 대표에 이어 2등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최고위원에는 득표율 순으로 김용민(초선) 강병원(재선) 백혜련(재선) 김영배(초선) 전혜숙(3선) 의원이 당선됐다. 김영배 의원은 최고위원 중 유일한 부산 출신이다. 서울 성북갑이 지역구인 김 최고위원은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정외과)를 졸업했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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