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제론 부상하면 송영길·우원식
- 친문 강성층 결집땐 홍영표 유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문(친문재인) 핵심’ 윤호중 의원이 완승하면서 다음 달 2일 열리는 당권 레이스에 미칠 영향에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는 당내 주류를 겨냥한 ‘견제 심리론’과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에 따른 ‘친문 싹쓸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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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 결과 우원식·홍영표·송영길 후보가 본 경선에 진출했다. 용인시의원인 정한도 후보는 탈락했다.
예비경선에는 당 중앙위원회 소속 선거인단 470명 중 297명(63.19%)가 투표에 참여했다.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5·2 전당대회가 3파전으로 확정되면서 당권 주자들의 득실 계산도 본격화했다.
우선 당 쇄신을 위해 ‘친문 견제론’이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친문 후퇴론이 나왔지만, 친문 당권파 윤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사령탑에 선출되면서 ‘도로 친문당’이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당 혁신을 보여주기 위해 친문 견제 심리가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친문 색채가 옅은 송영길·우원식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
정반대로 전당대회에서도 ‘친문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당대회 특성상 권리당원을 중심으로 한 강성 당원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궐선거 참패 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흔들리면서 친문 강성 지지층이 되레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친문계 지지를 받는 홍영표 의원이 당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당대표와 함께 선출되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 전혜숙, 재선의 강병원·백혜련·서삼석, 초선 김영배·김용민, 황명선 논산시장 등 7명이다.
민주당은 20일부터 순회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20일 광주·전주 ▷22일 대전·청주 ▷24일 부산·대구 ▷26일 춘천·서울 순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