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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투톱이냐, 비주류의 견제냐…여당 당 대표 경쟁 촉각

원내대표 선거 이어 당권 3파전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4-18 20:04:2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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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제론 부상하면 송영길·우원식
- 친문 강성층 결집땐 홍영표 유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문(친문재인) 핵심’ 윤호중 의원이 완승하면서 다음 달 2일 열리는 당권 레이스에 미칠 영향에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는 당내 주류를 겨냥한 ‘견제 심리론’과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에 따른 ‘친문 싹쓸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 결과 우원식·홍영표·송영길 후보가 본 경선에 진출했다. 용인시의원인 정한도 후보는 탈락했다.

예비경선에는 당 중앙위원회 소속 선거인단 470명 중 297명(63.19%)가 투표에 참여했다.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5·2 전당대회가 3파전으로 확정되면서 당권 주자들의 득실 계산도 본격화했다.

우선 당 쇄신을 위해 ‘친문 견제론’이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친문 후퇴론이 나왔지만, 친문 당권파 윤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사령탑에 선출되면서 ‘도로 친문당’이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당 혁신을 보여주기 위해 친문 견제 심리가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친문 색채가 옅은 송영길·우원식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

정반대로 전당대회에서도 ‘친문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당대회 특성상 권리당원을 중심으로 한 강성 당원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궐선거 참패 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흔들리면서 친문 강성 지지층이 되레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친문계 지지를 받는 홍영표 의원이 당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당대표와 함께 선출되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 전혜숙, 재선의 강병원·백혜련·서삼석, 초선 김영배·김용민, 황명선 논산시장 등 7명이다.

민주당은 20일부터 순회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20일 광주·전주 ▷22일 대전·청주 ▷24일 부산·대구 ▷26일 춘천·서울 순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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