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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달래기 나선 여당 지도부 “시민 마음 풀릴 때까지 소통”

비대위 체제 후 첫 지역 회의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21-04-14 19:52:0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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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조기 완공·메가시티 등
- 약속했던 현안 이행 재차 약속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민심 수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진 원내대표 직무대행, 오른쪽은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민주당은 14일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 이후 지역에서 개최한 첫 회의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을 수습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부족함을 성찰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소통과 경청의 행보를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민심의 회초리가 매서웠던 만큼 제일 먼저 찾아야 할 곳도 부산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듣고 소통하겠다. 민주당은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민홍철(경남 김해갑) 비대위원도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민주당이 환골탈태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새로운 민주당, 희망의 부울경을 만들어 내겠다”며 “같은 실수,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선거를 이끈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은 “우리 당은 참패했고,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특히 2030세대의 아픔과 절망을 이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반성했다.

민주당은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면서 선거 기간 내세운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 위원장은 “저희는 졌지만 국민과 부산시민은 승리해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 부산시민에게 약속한 사항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등을 재차 약속했다.

민주당은 비대위 회의 이후 부산지역 교수, 2030세대 청년, 지역 당원과 잇따라 화상 간담회를 갖고 쇄신 방향을 모색했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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