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네거티브 막고 대여공세 앞장…야당 압승의 공신 ‘하·승·길(하태경·황보승희·안병길)’

하,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맡아…박형준과 ‘합리적 보수’ 케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4-08 19:58:2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황보, 조민입시비리특위 지휘
- 2030표심 흡수에도 큰 공 세워

- 안, 지역구 서·동구 텃밭 사수
- 吳 방지법 촉구하며 與 압박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리면서 선거 과정에서 맹활약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의 역할을 통해 박 시장의 당선을 적극 도우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도 크게 넓힌 모습이다.
4·7 부산시장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는데 크게 기여한 현역 의원 3인방. 왼쪽 사진부터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 하태경(해운대갑), 선대위 수석대변인 황보승희(중영도), 공동선대본부장 안병길(서동) 의원. 국제신문 DB
8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선거 기간 내내 부산에 상주하면서 자신의 지역구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의 합동 유세에도 참석해 지원 사격을 펼쳤다.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의원은 하태경(해운대갑) 부산시당위원장이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하 의원은 전면에 나서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이 박 시장을 향해 각종 의혹 공세를 퍼부을 때마다 하 의원은 ‘육탄 방어’에 나서며 예봉을 꺾고,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저격수’ 역할을 해냈다. 박 시장과 마찬가지로 평소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강한 하 의원과 박 시장의 ‘케미’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후문이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으로 돌아온 하 위원장은 ‘복당파’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총선 이후 시당위원장을 맡으며 위상이 높아졌고, 이번 보선을 거치면서 당내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점을 고려해 박형준 시장은 하 의원에게 인수위원회 격인 ‘(가칭)부산미래혁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겼다.

초선인 황보승희(중영도) 의원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황보 의원은 ‘조민입학공정화특위’ 위원장을 맡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입시 비리 의혹을 파헤치는 등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다.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겸한 황보 의원은 ‘김영춘 후보 형 땅 매매 의혹’ 등과 관련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각종 방송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대위의 ‘입’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국민의힘 당내 청년당인 ‘청년의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황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 표심을 흡수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황보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청년’ 몫의 최고위원에 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안병길(서동) 의원은 ‘텃밭’을 제대로 사수했다는 평가다. 박 시장은 안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와 동구에서 각각 65.07%와 64.52%의 득표율을 얻어 전체 득표율(62.67%)을 웃돌았다. 안 의원은 또 보궐선거 전에 일명 ‘오거돈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등 대여 공세에 앞장섰다.

이 밖에도 박 시장과 함께 유세 현장 곳곳을 누빈 김미애(해운대을) 의원이나 방송 토론 프로그램에서 여당 의원들과 불꽃 튀는 토론을 펼친 박수영(남갑) 의원 등도 이번 보선을 통해 부상한 의원으로 꼽힌다.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 이벤트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도 지하화·GTX 건설·…너무 닮은 대선 공약
  2. 2부산 민주당 구의원에게도 윤석열 캠프 임명장
  3. 3부산 신규 확진 300명 육박… 유치원·어린이집 집단감염 여파 지속
  4. 4부산시-도시공사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 벌인다
  5. 5다시 열린 부산~사이판 하늘길...발권 대기줄 아직 한산
  6. 6"트럭 낙하물 충격 사고 당한 피해자에 정신피해 보상하라" 판결
  7. 7“코로나 우울증에 두차례 극단선택… 벗 되어준 경찰 덕 살아”
  8. 8박수현의 오션월드 <28> 사람 잡는 대왕조개
  9. 9지난해 부울경 역대 가장 더웠다
  10. 10동원개발, 울산 최고층 짓는다…66층 오피스텔 계획안 市수용
  1. 1부산 철도 지하화·GTX 건설·…너무 닮은 대선 공약
  2. 2부산 민주당 구의원에게도 윤석열 캠프 임명장
  3. 3조해주 이어 문상부도 사퇴, 선관위 중립성 논란 일단락
  4. 4경남 찾은 안철수 "단디 하겠다" 부울경 연고 강조
  5. 5부산 북구청장 후보군 출판회 경쟁
  6. 6홍준표 전략공천 요구에 윤석열 공정 원칙 내세워…갈길 먼 원팀
  7. 7민주당 중앙선대위 부산서 대책 회의 "부산 대대적 지원 약속"
  8. 8한-이집트 정상, "FTA 공동연구시작·K9 자주포 도입 노력"
  9. 9한국·이집트, FTA체결 위한 첫걸음 뗐다
  10. 10양당 부산선대위 청년 토론배틀 붙나
  1. 1부산시-도시공사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 벌인다
  2. 2다시 열린 부산~사이판 하늘길...발권 대기줄 아직 한산
  3. 3박수현의 오션월드 <28> 사람 잡는 대왕조개
  4. 4동원개발, 울산 최고층 짓는다…66층 오피스텔 계획안 市수용
  5. 5부산 휘발유 가격 다시 1600원대로 상승
  6. 6정부·금융권, 설 연휴 46조8000억 원 신규 자금 공급
  7. 7코로나에도 지난해 부산항 물동량 전년보다 7.6% 증가
  8. 8반복되는 추경에 대출금리·물가까지 오를까
  9. 9고추장·된장, 한류바람 타고 수출 신바람
  10. 10해운사 900억 원대 과징금 부과에 공정위·해수부 갈등 재점화
  1. 1부산 신규 확진 300명 육박… 유치원·어린이집 집단감염 여파 지속
  2. 2"트럭 낙하물 충격 사고 당한 피해자에 정신피해 보상하라" 판결
  3. 3“코로나 우울증에 두차례 극단선택… 벗 되어준 경찰 덕 살아”
  4. 4지난해 부울경 역대 가장 더웠다
  5. 5경남 양산 법인택시 기사 코로나 지원금 받는다
  6. 623일 부울경 평년보다 따뜻… 바다엔 강풍과 높은 파고
  7. 7비위 제보 해고 논란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직원 해임 정당
  8. 8부산경찰청 '현장법률지원계'신설 운영
  9. 9부산 중·동구 땅 분쟁 끝났지만… 두쪽난 민심은 진행형
  10. 10건조주의보 해제된 부울경 "설연휴 첫날까지 흐리고 따뜻해요"
  1. 1골프장 카트·캐디 이용 강제 금지
  2. 2[단독] 롯데 반스 “KBO 커쇼 되겠다…체인지업 주무기로 승부”
  3. 3‘코리안 주짓수’ 공권유술의 인기비결은?...창원 의창도장 오경민 관장을 만나다
  4. 4“올해는 작년보다 나은 경기할 것”
  5. 5롯데 스프링캠프서 연습경기 미실시, 자체 청백전으로 대체
  6. 6알고 보는 베이징 <3> 바이애슬론
  7. 7집토끼 산토끼 잡은 KIA…전력 유출 고민인 롯데
  8. 8‘백신 거부’ 조코비치, 100억대 후원 끊기나
  9. 9무승부 속출 일본프로야구, 3년 만에 연장 12회 부활
  10. 10마지막 시험대 오르는 국내파…누가 벤투호에 최종 승선할까
부산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낙동강 벨트-북구 사하 사상
양당 부산 선대위에 듣는다
현재 판세와 선거운동 전략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