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세훈 파죽지세로 경선·본선 승리…10년 만에 화려한 부활

4·7 재보선 野 압승 - 吳 서울시장 3선 성공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4-07 23:54:1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11년 시장직 중도 사퇴 후
- 긴 야인생활 끝내고 저력 증명
- 내곡동 땅 의혹 푸는 게 숙제
- 돌아선 민심 대선 영향력 주목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7일 서울시장을 탈환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국민의힘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감격한 듯 눈을 감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10년 만에 권토중래

이번 선거의 승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커진 정권심판론과 야권단일화 성사, 오 후보 개인의 잠재력이 두루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월 초 야권이 경선 레이스를 시작했을 때 오 후보의 본선 진출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당내 유력한 라이벌이었던 나경원 후보를 경선에서 제치며 기세가 올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상대로 한 단일화 경선에서도 제1야당의 화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탔다. 결국 야권 단일 후보로서 정부여당에 분노한 민심을 끌어당기는 데 성공했다.

스타 변호사 출신 방송인에서 소장파 정치인으로, 40대 서울시장으로 승승장구하던 오 후보는 2011년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 데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10년 동안 야인 생활을 감내해야 했다. 2016년 20대 총선,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 지난해 21대 총선에 잇따라 출마했지만, 번번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16년 총선부터 이어진 야권의 선거 4연패의 고리를 끊고 이번 보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만큼 내년 전례 없는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할 수 있음은 물론 차기·차차기 대선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보선 최대 이슈였던 내곡동 땅 문제는 그의 족쇄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특히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시장 재임 중에도 계속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돌아선 서울 민심, 대선 최대 변수

이번 서울 부산 보궐선거는 1년 남은 ‘대선 전초전’ 성격이 컸던 만큼 국민의힘은 이번 승리로 차기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서울 민심의 극적인 변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 49석 가운데 41석을 몰아주며 민주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서울 시민이 1년 만에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회와 지방권력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의 조직력이 먹히지 않을 만큼 심판 여론이 컸던 셈이다.

LH 투기 사태로 그동안 쌓여있던 부동산 민심이 폭발하자 정권 심판론을 들고나온 국민의힘이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으로 외연 확대에 성공했고, 특히 여권의 ‘공정’ 이슈에 실망한 2030세대 표심까지 파고든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에 나타난 서울 민심이 국민의힘 성과가 아니라 정부여당의 실정에 따른 ‘반사효과’라는 점에서 정국 흐름에 따라 민심은 얼마든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