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땅 투기 의혹 19.7% 뒤이어
- 응답률 지난 조사보다 2.2%P ↑
- 엘시티 의혹 11.8% 소폭 상승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대 이슈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굳건히 1위를 지켰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 엘시티(LCT) 분양 의혹 등 부동산 문제도 보선의 주요한 이슈다.
국제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대 이슈를 묻는 질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가 29.9%로 1위에 올랐다. LH 땅 투기 의혹이 19.7%로 2위, 오거돈 성비위 사건이 15.8%로 3위다. 이어 엘시티 분양 의혹(11.8%), 가덕신공항 건설(9.1%), 국정원 사찰 의혹(3.9%), 코로나19 대책(3.8%), 2030월드엑스포 유치(1.2%), 모름·기타(4.8%) 순이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증폭되는 분위기다. LH 땅 투기 의혹을 최대 이슈로 꼽은 응답률은 4차 조사(리서치뷰, 지난달 19~20일)에서 17.5%였는데 이번 5차 조사에서 19.7%로 올랐다. 30·40세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LH 땅 투기 의혹을 선거의 최대 이슈 2위로 꼽았다. 20대는 21.0%, 50대는 25.9%, 60대는 18.2%, 70대 이상은 22.3%로 집계됐다.
엘시티 분양 의혹 문제도 4차 조사에서 10.5%였는데 이번 5차 조사에서 11.8%로 소폭 상승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의 파장은 줄어들고 있다. 4차 조사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최대 이슈로 꼽은 응답자는 12.2%였다. 그런데 이번 5차 조사에서 해당 응답률은 9.1%로 줄었다. 특히 5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응답률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은 선거 이슈 1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지만, 2위부터는 판이하게 달랐다. 민주당 지지층은 엘시티 분양 의혹(25.8%), 가덕신공항 건설(17.6%), LH 땅 투기 의혹(11.9%)을 중요한 선거 이슈로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LH 땅 투기 의혹(24.9%), 오거돈 성비위 사건(23.1%)을 중요하게 내다봤다.
◇ 부산시민 1000명 유·무선 병행 ARS 조사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서 지난달 30, 31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0%, 무선 80.0%로 응답률은 6.7%다. 조사결과는 2020년 12월 말 현재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