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소멸 막을 특별법 만들자…지방교부세율도 인상해야”

대신협 ‘자치분권 2.0 토론회’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3-25 21:52:0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앙·지방 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 주민자치회법 조속 통과가 숙제
- 7월 전면 시행 앞둔 자치경찰제
- 기초단체 중심으로 재편 주장도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분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당면 현안인 지역소멸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25일 마련됐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치분권 2.0시대 어떻게 맞을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 입법 성과를 점검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최한 ‘자치분권 2.0시대 어떻게 맞을 것인가’ 토론회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정록 기자
발제에 나선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자치경찰제 도입, 재정 분권 등을 통해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기초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풀뿌리 지방자치에 부합하는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 지속 추진, (지방자치법 개정에서 빠졌던)주민자치회 관련 법률 제개정안 조속 처리, 중앙-지방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남은 과제로 제시했다.

박기관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은 지역이 당면한 시급한 문제로 인구절벽과 지역소멸, 지역대학 소멸을 꼽았다. 박 회장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및 이에 기초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에 새로운 경제·사회·인적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촌의 소멸위기지역 활성화 구역을 지정해 청년창업, 귀촌 귀농인 지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스마트 생활공간의 육성 등의 활로를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인구소멸 문제과 관련 “평창은 KTX로 서울과 2시간 생활권으로 금토일 체류인구가 많은데 주민등록제와 함께 체류등록제로 복수주소제를 두는 방안은 어떻느냐”고 제안했다. 김 부시장은 또 “팬데믹 시대, 현장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구제 조치가 절실하며 참여민주주의 커뮤니티 케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성열 증평군수는 “1단계 재정분권에서 지방소비세 10% 인상으로 지방재정의 덩치는 커졌으나 지방교부세가 감소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할 수 있으므로 지방교부세율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7월 전면 실시되는 자치경찰제를 광역지자체가 아닌 기초지자체 중심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실장은 “자치분권 2.0 시대를 앞두고 우리는 지역간 양극화와 인구 감소, 신종 복합재난 등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지역특화 발전으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과 국가의 장기적인 상생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한국행정학회장인 원숙연 이화여대 교수는 “초중고 교육을 지역에 과감하게 이양하고, 대학의 미래가 지방과 함께 할 때 지방분권과 지속 가능성이 담보된다”며 “로컬리티(지역특성)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공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2. 2[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3. 3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4. 4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5. 5[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6. 6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7. 7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8. 8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9. 9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0. 10“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4. 4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5. 5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6. 6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7. 7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8. 8[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6. 6"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7. 7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8. 8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9. 9‘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0. 10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 1[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9. 9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10. 10'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3. 3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4. 4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5. 5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6. 6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7. 7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8. 8“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9. 9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10. 10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