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등돌린 2040…여당 전체 지지층 25%가 ‘박형준 당선’ 점쳐

본지 보선 4차 여론조사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03-22 21:35:3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김영춘 지지율 하락세 뚜렷

- 40대 2차 46.9% 3차 51.7%서
- ‘LH사태’ 터진 후 4차 41.7%로
- 이탈 여론 ‘정권심판론’에 흡수

# 당 전면 나서자 金 존재감 약화?

- ‘與 호재’ 가덕신공항 이슈 약화
- LCT 공세에도 역전 녹록지 않아
- 與지지층 "金 당선 67.8%" 그쳐

민주당이 김영춘 후보를 앞세워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수성’을 노리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특히 민주당과 김영춘 후보는 여권에 우호적이던 ‘2040세대의 이반’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대의 지지율 회복이 추격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40 이반에 민주당·김영춘 ‘흔들’

국제신문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2차(2월11~12일) 3차(2월27~28일) 4차(3월19~20일)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우위가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김 후보의 반전가능성도 쉽지 않다. 여권 강세층으로 인식된 2040세대에서 민주당과 김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방식으로 조사된 2·3차 조사에서 김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31.3%에서 38.3%로 상승했다. 하지만 4차 조사에서 36.8%로 하락했다. 이 같은 추세는 30대와 40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2·3차 조사에서 38.5%에서 46.1%까지 급등하던 30대의 김 후보 지지율은 4차 조사에는 38.6%로 급락했다. 40대에서도 같은 기간 46.9%에서 51.7%로 올랐다가 41.7%로 떨어졌다. 이 같은 2040세대의 여론 흐름은 정당지지율에도 반영됐다. 이 세대에서 두 정당의 지지율이 같은 기간 모두 하락했지만, 핵심 지지층인 2040세대에서 이탈했다는 점이 민주당으로서는 뼈아픈 부분이다.

김 후보와 민주당으로서는 이탈한 2040세대 여론이 보선 프레임에서 ‘정권 심판론’으로 흡수된다는 점이 곤혹스런 부분이다. 여당 심판론이 확산되는 셈이다.

2차 조사 때 15.7%였던 20대의 ‘힘 있는 여당론’은 4차 조사에서는 11.4%로 하락했다. 반면 정권심판론은 25.1%에서 32.8%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30대에서도 힘 있는 여당론은 17.7%에서 16.2%로 하락했지만, 정권심판론은 24.0%에서 27.5%로 올랐다.

이는 LH 사태가 2040세대의 여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신문 4차 조사에서 2040세대는 부산시장 보선 최대 이슈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이어 LH 땅 투기 의혹을 두번째로 꼽았다. 이 항목은 4차 조사때 처음으로 넣은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강조했던 공정 구호에 대한 의구심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특히 이 때문에 여당의 호재인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관심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도 낳았다. 3차 조사 때 30대와 40대는 가덕신공항을 두 번째로 꼽았지만 4차 조사에서는 순위가 밀렸다.

반면 민주당이 공을 들이는 LCT공세의 영향력은 아직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4차 조사에서 LCT분양 의혹은 20대에서 4번째, 30대에서 3번째, 40대에서 4번째 이슈로 꼽혔다.

■민주당 대 박형준, 김영춘에 독?

더불어민주당 이낙연(가운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기간 내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는 것이 김 후보에게 독이 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김 후보 지원을 위해 당·정·청 출신이 대규모로 김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박 후보에 대한 공세도 김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 부산선대위와 중앙선대위가 주도한다. 이는 오히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한 부산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해석이다.

당이 전면에 서면서 김 후보의 존재감이 약화한다는 시각도 있다. 4차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과 관련, 민주당 지지층의 67.8%가 김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하지만 이들 지지층에서 박 후보 당선가능성을 예상한 응답도 24.6%에 달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4.2%가 박 후보 당선을 예측했다. 김 후보 당선 가능성을 점친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조차 자당 후보의 당선에 회의론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각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9. 9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10. 10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3. 3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5. 5[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6. 6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7. 7국힘 정점식 “李 대통령·이화영, 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
  8. 8[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9. 9정동만 “PK 교통안전체험교육수 전국 두번째 …PK센터 건립해야”
  10. 10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8. 8[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9. 9“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10. 10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