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군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자당 후보 지원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지만, 부산 시민은 관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신문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여야 차기 당 대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홍영표 의원이 각 8.6%, 우원식 의원이 6.3%로 오차범위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기타 후보 13.4%였고, 없음·모름 응답이 63.0%로 나타났다. 전당대회 국면이 본격화되지 않아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보면 작은 변화가 엿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송 의원이 20.5%로 가장 높았다. 홍 의원 16.1%, 우 의원 12.9%였다. 민주당 당 대표는 당원투표 50%·시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선출한다. 송 의원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가덕신공항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그는 ‘명예부산시민’으로서 지역 내 인지도가 높지만 홍 의원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홍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표심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에서는 부산 울산 경남(PK) 후보군이 출마한다면 더욱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에서도 대구 출신인 주호영 의원이 14.7%로 가장 앞섰기 때문이다. PK출신인 조경태 의원은 11.6%, 서병수 의원은 8.5%로 오차범위지만 주 의원에게 뒤졌다. 이어 정진석 의원 7.2%, 김무성 전 의원 7.0%, 홍문표 의원 5.8%, 윤영석 의원 3.2%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9.4%, 없음·모름 응답은 32.7%로 나타났다.
당권 경쟁의 키를 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주 의원이 2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 의원 13.4%, 서 의원 10.9%, 정 의원 9.6%, 김 전 의원 6.9%, 홍 의원 6.5%, 윤 의원 2.7%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책임당원·대의원 투표 70%와 시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어떻게 조사했나
- 부산시민 1000명, 유·무선 병행 ARS
- 오차범위 ±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19, 20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0%, 무선 80.0%로 응답률은 6.8%다. 조사 결과는 2020년 12월 말 현재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