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박, 신인·여성 가점 등 변수
‘김영춘 예비후보의 본선 진출이냐, 변성완 박인영 예비후보의 뒷심 발휘냐’. 6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의 관전포인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김영춘 예비후보의 본선 직행이 점쳐지지만, 변성완 박인영 예비후보가 결선 투표까지 끌고 갈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또 국민의힘 경선에서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이 막판 돌풍으로 2위에 오름에 따라 최근 상승세를 타는 변 후보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4일 민주당은 부산시장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나흘동안 권리당원 투표 50%, 시민여론조사 50% 합산 방식으로 경선 투표를 실시해 6일 오후 5시30분에 결과를 발표한다. 다만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하면 오는 11~14일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변·박 후보는 결선투표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김 후보는 본선 직행을 노린다.
김 예비후보는 4일 “이미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상황인데 우리당이 1주일을 더 하면 본선거까지 3주밖에 남지 않게 된다”면서 “당심을 다 모아 국민의힘을 이기려면 1차투표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변·박 후보는 “일단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결선투표까지 가면 분위기는 사뭇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결선 뒤집기’를 기대했다.
국제신문이 실시한 3차 조사(지난달 27, 28일·리서치뷰)에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결과 김영춘 후보가 29.5%로 선두를 달렸고, 변성완 후보 12.4%, 박인영 후보는 6.7%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59.0%, 변 후보 17.7%, 박 후보 6.1%로 조사됐다. 김 후보가 1차투표에서 승부를 보려면 유효득표율의 과반을 넘겨야 하는데 변·박 후보의 가산점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60% 가까운 지지를 받아야 한다. 변 후보는 본인 득표의 20%를 신인 가점으로, 박 후보 여성 가점 10%를 받기 때문이다. 국제신문을 비롯한 여러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수치상으로는 김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변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국제신문의 1차 조사(지난해 12월26~28일·폴리컴) 때 9.8%를 기록했던 변 후보는 2차 조사(지난달 11, 12일·리서치뷰)에서는 11%로 올랐다. 이어 3차 조사에서 12.4%로 상승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각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