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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토부, 신공항 2030년 내 완공해 달라”

당정청 인사 대동해 부산 방문…동남권 메가시티 계획도 점검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2-25 2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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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고 “2030년 이전 완공을 위해 국토부가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신공항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첫 입장 표명으로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 신공항 완공을 공식 주문한 것이다. 관련 특별법이 26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고, 문 대통령이 추진을 공식 지시하면서 가덕신공항 건설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어업지도선을 타고 선상 시찰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 옆은 순서대로 이 권한대행,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가덕도 인근 해상 선상에서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면서 “사업 방향이 바뀌어 실무진의 곤혹스러움이 있을 것이나 국토부가 의지를 갖지 못하면 원활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 2030년 이전에 완공시키려면 속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신공항 논의는 2002년 김해공항 돗대산 민항기 추락 사고가 출발” 이라며 “동남권 지자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2 관문공항의 필요성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로부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을 보고받고 “부산 울산 경남이 역량을 결집해 동북아 8대 대도시권으로 도약하는 메가시티 구축은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저력 위에서 800만 시도민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이 뭉친다면 새로운 역사를 이뤄내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권이 수도권과 경쟁하는 국가 발전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우리는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다”며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을 시작으로 초광역 협력이 지역균형 뉴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특별법이 제정되는대로 15년간 지체돼온 동남권 신공항 사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부산 방문은 한국판 뉴딜 현장으로서 11번째, 지역균형 뉴딜 투어로서는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에 이은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이날 부산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문성혁 해양수산·전해철 행정안전·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정청 인사가 대거 동행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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