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명호 법안 발의 24건 최다
경남 울산 초선 의원 7명도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강력한 여당의 입법독주가 있었던 21대 국회의 구조적 한계 탓에 지역 이슈에 몰두한 경향이 강했다.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은 원내대변인을 맡아 중앙 현안에 대응하고 대여 투쟁의 전면에 선 탓에 상대적으로 상임위 출석률은 떨어졌다. 지역구와 관련해선 3·15 의거 특별법을 발의하고 문화체육관광위에선 지역언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서일준(거제) 의원은 지역 이슈에 집중한 케이스다.
하 의원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사천 MRO(항공정비업)산업단지를 위협할 수 있는 인천공항공사의 지속적인 MRO 확대 시도를 저지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올 여름 하동 폭우 때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섬진강유역환경청 설치 등에 목소리를 높였다.
서일준 의원은 1호 법안으로 약속한 조선산업지원특별법을 발의했고, 국감 때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관련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기밀 유출 의혹을 부각하기도 했다.
경남의 최연소 의원인 강민국(진주을) 의원은 당내 70년대생 초선모임 ‘지금부터’를 주도하며 개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동학대 문제, 조손가족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입법에 집중했다. 국감 때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정권 연루 의혹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중앙당 윤리위원,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영제 의원은 상임위 출석률 100%를 기록했고, 강민국 서일준 의원은 90%대, 최형두 의원은 다소 떨어진 88%를 기록했다. 본회의 출석률은 모두 78.57%였다.
울산 서범수(울주) 의원은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아 시당 혁신에 많은 공을 들였다. 시당 당직을 외부에 개방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경찰 출신답게 자치경찰제 법안을 내 병합심사된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외에도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정치 현안마다 목소리를 내고 활발하게 소통해 울산 초선 3인방 중에는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명호(동) 의원은 경남 울산 초선 가운데 입법 건수가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감 때는 온산읍에 건설중인 석유공사의 지하석유비축기지 안전 문제, 월성1호기 조기 폐쇄 문제를 이슈화했다.
박성민(중) 의원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부울경 초선 모임의 좌장 역할을 하고 있다. 알짜 상임위인 국토위와 예결특위에 소속돼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사업, 도심융화특구 유치 등을 챙기는 한편 예산 증액을 위해 활약했다. 국감 때는 혁신도시 내실화 문제,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의 주먹구구식 비용 산정 문제 등을 짚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