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숙원 사업인 서부산 의료원 건립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사실상 면제(국제신문 지난 14일 자 1면 보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갑), 박재호(남을) 의원의 ‘막후 노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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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호(왼쪽), 박재호 |
서부산에 지역구를 둔 최 의원은 전방위로 뛰어다녔다. 최 의원은 청와대를 정조준해 공략했다. 그는 지난달 말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을 만나 예타 면제를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 수석대변인인 최 의원은 이낙연 대표를 전담마크해 끈질기게 설득했다. 이 대표가 지난달 4일 부산 현장 최고위에서 시의 예타 면제 요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는데, 이 같은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최 의원은 16일 “예타 면제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성과로 이어져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민주당 부산 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박 의원의 조력도 한몫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예결위 질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부산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서부산의료원의 예타 면제를 검토해달라”고 압박했다. 그는 예산안 심의 중 기재부 차관, 예산 심의 과장 등을 만나 예타 면제를 집중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기재부가 처음에는 난색을 보였다. ‘서부산 의료원만 예타를 면제해줄 수 없다’는 것”이라며 “당과 힘을 모아 기재부를 설득했고 결국 예타 면제를 해냈다. 약속을 지켜준 홍 부총리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기획재정부에 예타 철회,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신청 등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