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예산전’ 존재감 뽐낸 변성완·박성훈…선택의 시간 다가온다

부산시 7조7220억 국비 확보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0-12-03 20:08: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변-與, 박-野 공조로 큰 성과
- 공직자 사퇴 내년 3월이지만
- 박, 경선 위해 조기사퇴 관측
- 변, 김영춘 거취 등이 변수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산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함께 이끈 시의 ‘예산전’도 마무리됐다. 두 사람의 임기는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로 120여 일이 남았지만,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한 셈이다. 따라서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쟁 합류를 고심 중인 변 대행과 박 부시장의 ‘선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산시는 내년도에 7조72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변 대행과 박 부시장으로서는 ‘시장 공백’ 상황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가 이번 국비 확보전에서 선전한 것에는 두 사람의 경쟁적 활동이 주효했다.

시장 보선 여야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두 사람은 ‘예산 확보전’에서 확실한 정치적 색깔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많다. 변 대행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 체제 구축에, 박 부시장은 국민의힘과의 상시 채널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변 대행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 같은당 소속인 정성호 예결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등과 접촉면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특히 그는 예결위 소위원인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과 수시로 협의하며 국비 확보에 주력했다. 반면, 박 부시장은 국민의힘 예결위 소위원인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과 팀플레이를 했다. 박 부시장과 박수영 의원은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또 박 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과 예산안 통과 전날 새벽에 만나는 등 기재부 인맥을 십분 활용했다.

이번 예산전을 이끈 두 사람의 역할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평가도 묘하게 갈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3일 “변 대행과 박 부시장은 각자의 역할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의 역할이 특별할 게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예산 확보를 위한 논리 개발과 구체적인 자료 준비를 박 부시장이 도맡았다”고 했다.

두 사람이 예산이라는 산을 넘으면서 이제 관심은 출마에 쏠린다. 공직후보자 사퇴 시한은 내년 3월 8일까지다. 하지만 박 부시장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국민의힘 경선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박 부시장이 내년 1월 초 사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일부 초선 의원들이 박 부시장을 띄우기 위해 전략적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변 대행의 상황은 다소 복잡하다.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의 거취, 늦어지는 민주당 공천 절차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은 탓이다. 민주당이 예고한 ‘내년 2월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8. 8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9. 9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10. 10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4. 4"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5. 5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9. 9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10. 10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7. 7‘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8. 8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9. 9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3. 3[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4. 4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7. 7[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8. 8[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9. 9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10. 10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